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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oS 기술이 적용된 미래 인공와우 기술 개발

  지난 25일, 독일의 W3+ Fair 박람회에서 프라운호퍼 IPMS와 막스 플랑크 다학제 자연과학 연구소(MPI-NAT)가 협력하여 인공와우 이식을 위한 OLED on Silicon(OLEDoS)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장치를 개발하여 인공와우 임플란트를 할 수 있다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 : 광유전학을 위한 OLEDoS 기술,©Fraunhofer IPMS, Sebastian Lassak)   OLEDoS 기술은 기존의 OLED를 실리콘 기반 칩 위에 통합한 최신 기술로 기존의 OLED 픽셀을 실리콘 기판 위에 매우 정밀하게 배열하여 고해상도 기스플레이와 같은 정밀 광학 장치와 생체 신경 자극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OLEDoS 기술은 마이크로 OLED로 불리기도 하는데 기존의 OLED보다 화소 수가 8배 이상 많아 고해상도 기술이 필요한 확장현실, 즉 XR 기기 디스플레이의 핵심적인 부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즉, 현재 기술의 인공와우 내부 임플란트는 전기적 신호로 자극을 하기 위해 달팽이관에 고르게 신호를 자극하는데 한계점이 있는 부분을 새로운 OLEDoS 기술을 적용하여 곡선 구조에서 원하는 위치에 소리를 폭넓게 자극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 가능하다.  (사진 : ©Fraunhofer IPMS)   이번 연구는 NeurOpt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유전학(Optogenetics)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 인공와우(eCI)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인공와우 내부임플란트는 전기적 자극으로 달팽이관에 주파수 해상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를 발견하고 소음 환경 속에서 말소리 인식이 어렵고, 음악 등을 청취하는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개선하고자 시작했다. 이에 NeurOpto 프로젝트는 OLEDoS 기술을 사용하여 미세한 광원으로 청각 신경 세포를 정밀하게 자극하여 기존의 내부임플란트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OLEDoS 기술은 기존의 전자...

2024-09-26

함께하는사랑밭-청생원,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 대상자 모집

- 함께하는 사랑밭, 청생원과 의료비 지원 필요한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정 발굴 -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인 인공와우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해     함께하는 사랑밭(대표 정유진)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대표 조성연)와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9월부터 모집한다. 사진제공 :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의 청각장애인에게 달팽이관에 전극을 삽입하여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말소리를 들을 수 있게 지원하는 청각보조기기이다. 하지만 청력상태에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달라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수술비는 최대 4,800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한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치료비, 맵핑, 기기 교체 등 주기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관계로 저소득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수술을 포기하거나 기약 없이 미룰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출처 :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유튜브   이에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청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교육,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난 2023년부터는 함께하는사랑밭과 <잃어버린 소리,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 드립니다> 프로젝트로 「저소득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지원사업 수혜자 배재경님은 “인공와우 수술 전에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듣지 못해 사람들이 말하는 걸 알아듣지 못하는게 제일 힘들었다"며 "청각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와우 수술비와 재활비를 지원받게 되어 정말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관계자는 "청력장애로 의사소통이 불편하여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이...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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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사고 시, 청각장애인 대처방법은

대한민국 국회, 국민동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의무화 청원 지난 28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의무화 청원을 대한민국 국회에 제출됐다. 승강기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 잡았지만,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여전히 큰 어려움을 안겨준다. 청원인은 최근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시한 재난안전체험에서는 음성 출력기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느꼈으며, 승강기 고유번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승강기 안에 있는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르고 통제실에 연결되면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어야 하는데, 청각장애인들은 통제실과 연결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고유번호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청원인이 제안한 고유번호 음석 출력기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비장애인도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를 통해 사고 시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음성 출력기는 "승강기 멈춤 사고 발생. 승강기 고유번호 0000-0000." 같은 간단한 안내로 구조 요청을 원활하게 한다. 이 청원은 특히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발달장애인 등 누구나 다양한 사람들이 승강기 사고 시 더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은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의 설치 의무화는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다. 청원에 대한 동의 기간은 2024년 5월 28일부터 2024년 6월 27일까지이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바란다. 청원글 전문 승강기 안전사고 대처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승강기가 멈추거나 전력이 끊기는 경우 승강기 안에 있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통제실에 연결이 되면 승강기에 적혀있는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준 뒤 몸을 낮춰 대기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은 통제실과 연결 되었는지 소리를 확인하기 어렵고,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말소...

2024-06-03

OTOF 난청 유전자 인공와우 수술 치료 유일... 새로운 길 열려

릴리, OTOF 난청 유전자 치료제 결과 공개 AK-OTOF 1회 투여만으로 정상청력 회복해   선천성 소아 난청은 신생아 1,00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며, 약 60~70%는 난청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진단받는다. 특히 선천성 소아 난청의 8%를 차지하는 청각신경병증 아동의 대부분은 OTOF 유전자 변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OTOF 유전자 변이를 보유하고 있는 난청 아동과 가족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출처 : Akouos   지난 23일, 미국 제약사 릴리의 자회 아쿠오스(Akouos)는 10년 이상 고심도 난청의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 1/2상 시험 AK-OTOF를 1회 투여한 후 30일 이내 정상 청력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한 것을 발표했다.    AK-OTOF는 달팽이관의 내유모세포에 유전자 전달과 정상적인 기능성 오토펠린 단백질의 지속적인 발현을 통해 청각 기능을 회복시키도록 설계된 이중 아데노관련바이러스(AAV) 벡터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다.   OTOF는 신경전물질 분비에 관여하는 유전자로서 OTOF 유전자 변이에 의한 청각신경병증은 오직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통해서만 청력을 회복할 수 있고, 인공와우 수술에 따른 그 효과 또한 검증되었다.   AK-OTOF-101 연구 참가 아동은 현재 11세로 태어날 때부터 심각한 청력 상실을 겪었으나 현재 AK-OTOF 1회 투여만으로 65~20dB HL의 역치로 일부 주파수에서는 정상 청력 범위 내에 회복되었다. 특히 수술적 투여 절차와 임상시험 요법 모두 내약성이 좋아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AK-OTOF를 투여받은 두 번째 참가자의 임상 연구 결과는 2월 3일 미국 이비인후과연구학회(ARO)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결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릴리는 OTOF 매개성 난청이 유전자 치료제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조사되는 첫 단일유전자 난청이라고 설명했다. ...

2024-01-25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의견 대립, 이란 영화 '사운드리스'

제 3회, 서울 남아시아 영화제, 서울 에무시네마에서 개최 오는 12월 4일(월), 영화 사운드리스 오후 8시 30분 상영   서울 종로구 중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제3회 서울남아시아 영화제(3r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outh Asia in Seoul)가 오는 12월 1일(금)부터 6일(수)까지 5일 간 개최된다.  출처 : 에무시네마   서울남아시아 영화제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부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총 8개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국가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영화 및 국외 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을 선정하여 에무시네마에서 3회를 맞이하여 상영하는 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ALL IZZ WELL!'의 슬로건 아래 영화로 떠나는 남아시아 유람기를 담았다. 즉, 쉽게 볼 수 없는 남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이들의 문화를 영화로 접할 수 있다. Soundless | Iranian Film Festival   5일 간 상영되는 영화는 총 21편으로, 모든 영화는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이어뉴스는 이번 프로그램 중 12월 4일(월) 오후 8시 30분 상영하는 <Soundless> 작품을 흥미롭게 살펴보았다.   이 영화는 이란에서 2019년 제작된 영화로 귀가 들리지 않는 아들의 인공와우 이식수술(Cochlear implant)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청각장애인 남편과 헤어진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홀로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처럼 청각장애인으로 남길 바라며 수술을 막으려 한다. Soundless | Iranian Film Festival   인공와우로 인해 왜 이 가족들은 서로가 헤어질 수밖에 없으며, 아버지는 '혼자'라는 두려움에 대해, 왜 수술을 반대한 것일까?    <Sound...

2023-11-2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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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오창준, 장애인교원 편의지원 확대를 위한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오창준 의원,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출처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오창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장애인교원 편의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0일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다. 이 조례안은 장애인 교원의 직무 수행을 더욱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창준 의원은 “장애인 교원 지원이 중증 장애인에만 한정되었던 기존 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조례 개정을 추진했다”고 언급하며, “그동안 중증 장애와 경증 장애의 경계에 있는 교원들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만큼, 이들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했다”며, “이에 장애인 교원의 직무 수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장애인 교원의 근무 환경 개선과 실질적 지원을 위해 수요 조사, 편의시설 설치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장애인지원관 지정이 의무화됨에 따라 장애인 교원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편의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중증 장애인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을 경증 장애인까지 확대했다. 장애인지원관 지정 근거를 마련하여 장애인 교원의 직무 수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매년 근무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해 장애인 교원의 편의를 강화하고, 의사소통 지원 및 고충 상담 등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가 시행되면 장애인 교원의 근무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로 지원인 확대를 통해 장애인 교원들이 안정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실태조사와 수요 조사를 통해 개별 교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창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장애인 교원의 권익이 확대되고, 그들의 직무 수...

2024-09-11

경기도교육청,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강화 추진 근무 여건 개선

‘2024학년도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계획’ 안내 장애인 교원 의사소통 지원 및 장애인식 개선 노력 강화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지속 협의     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재직 중인 장애인 교원 대상 편의지원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활한 직무수행 지원으로 장애인 교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도교육청은 학교급별 담당자와 관련 부서 간의 긴밀한 연계로 ‘2024학년도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장애인 교원 의사소통 지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계 본인부담금 지원 ▲근무지원 자료 개발 ▲장애인 교원을 고려한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 운영 ▲편의지원 상담 등이다.    우선 수업, 연수, 교직원 회의 등 직무수행 지원을 위해 의사소통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연계 본인부담금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담당 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식 개선과 원활한 직무수행 지원을 위해 장애인 교원 근무 지원자료를 개발한다. 각종 교육정책 수립 단계부터 장애인을 고려하는 보편적 설계로 장애인 교원의 활동 영역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오는 23일까지 실시 예정인 장애인 교원 편의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취합하고, 장애 유형 및 학교급에 적합한 세부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현숙 교원인사과장은 “장애인 교원의 직무 만족도와 수업 및 생활지도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에 힘쓸 것”이라면서 “장애인 교원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편의지원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

2024-07-22

삼육대, 청각장애인 개발자 ‘영광의 학사모’

컴퓨터공학부 함승우 학생 재학 중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금메달   “하나의 목표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몰아붙여서 노력하는 것. 저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꼭 말하고 싶어요.” 삼육대학교 학위수여식 공로상 함승우(오른쪽) 학생   중증 청각장애인인 삼육대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함승우(23) 씨가 5년간의 대학 생활을 마치고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 재학 중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그는 자신과 같이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중증 청각장애인 함승우 씨가 졸업장을 받았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인이었던 함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TV에서 해킹 관련 뉴스가 나왔는데,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빠르게 치는 해커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다. 이후 관련 서적을 탐독하며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삼육대학교   삼육대 컴퓨터공학부 진학 후에는 전공 수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능을 계발했다. 청각장애인이었지만,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 덕분에 수업을 따라가기가 아주 어렵진 않았다.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옮겨 적어주는 속기사나 대필 도우미를 배정받았다. 소리를 문자로 변환해 주는 학습 보조기기도 이용할 수 있었다. 수강신청 기간에는 장애 학생이 먼저 신청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도 있었다.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교내 코딩 동아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다. 교내외 경진대회에 나가 우승을 휩쓸면서 점점 실력자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1위로 입상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지난해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컴퓨터프로그래밍 직종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선수단은 ...

2024-02-19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확대

지난해 대비 예산 9억 원 → 28억 원, 지원 규모 3,000명 → 9,000명으로 확대 평생학습 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 지원(1인 연간 35만 원) 지역 중심 맞춤형 지원 강화 위해 지자체(시·군·구) 대상 공모 신청·접수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2월 14일(수)부터 2월 29일(목)까지 지자체(시・군・구)를 대상으로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 교육부 청사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장애인의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최대 7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은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되어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비에 지방비까지 더해진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대비 6,000명 늘어난 9,000명의 장애인 학습자를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2월 14일(수)부터 2월 29일(목)까지 사업 신청서 등 제반 서류를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이하 ‘진흥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진흥센터는 지자체의 제반 여건, 사업 추진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대상 지자체를 3월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조금24(정부24 내) 누리집을 통해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받는다. 지자체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하며, 이용권 카드 미발급·미결제 등에 따른 예산 소진 정도를 고려하여 우수이용자(이용권 사용 현황, 강좌 출석·이수율 등 고려)에게 재충전(1인 연간 35만 원) 기회를 제공(하반기)한다. 공고 선정된 지자체 내 장애인 이용권 신청. 교육부 * 단, 2024년 평생교육이용권 수급자, 「장학재단법」에 따른 국가장학금 수급자는 중복수혜 불...

2024-02-15

사회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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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청각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 맞춤형 지원

청각장애 학생 11명에게 희망의 소리 선물   (사진제공 : AB코리아, 인공와우 사용 모습)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청각 장애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청각 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11명의 학생을 선정해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시작하여 3년째 청각 장애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년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2명, 2023년에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8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특수학교와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 장애로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한 학생, 보청기 구매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로서, 1인당 1천만 원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신청을 받아 장애정도와 가정환경, 학교생활 등에 대한 실사와 전화 상담 등을 실시하고 맞춤형 지원단 협의를 거쳐 추천된 학생 중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로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 교체 학생 6명과 보청기 구매비 지원 학생 5명 등 총 11명의 학생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올해 8월 말과 내년 1월 2차로 나눠 총 6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인공와우 시술은 보청기로도 듣기 어려운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키는 시술로, 시술비가 고가이고 시술 이후에도 외부와 내부장치를 교체(5~10년 주기)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이 발생해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크다.   경북교육청의 인공와우 시술비 맞춤형 지원으로 청력을 회복한 청각 장애 학생들은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으로 학교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려 공부하고, 사회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청각 장애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학생 교육권의...

2024-07-11

제28회 '농아인의 날'을 축하합니다

24. 6. 3.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성명서 수어통역 바우처제도 정책 제안,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는 수어통역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단법인으로서 전국의 모든 수어통역사와 함께 제28회 '농아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6.2.3.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같은 국가언어가 된지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대한민국 농인이 수어로 소통할 권리, 수어 통역을 받을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중 수어통역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농인의 일상생활 및 온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통역이고, 둘째는 공공기관 또는 TV방송 등 공공 정보 전달의 영역입니다. 공공영역도 미흡한 것이 아직 많지만 특히 농인의 일상생활 속 가족 대화나 갈등, 대중교통 이용 정보 부족, 학교생활 소외, 취업과 직장적응, 연극영화 등 공연이나 문화향유 제외, 버스 지하철 대중교통 접근불편, 병원 이용 어려움, 엘리베이터 멈춤 등 생활 속 위기 대응 불가, 설명 받지 못하는 재판 당사자로서의 억울함 등등이 국가가 다 해결하지 못하여 농인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겨져 버렸습니다.   물론 전국 지자체에는 수어통역센터라는 공공시설이 있으며 그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가지고 수어통역에 최선을 다 하고 있음은 우리나라 복지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통역 영역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하여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 통역센터를 (사)한국농아인협회에 일괄 위임해서 일까요? 통역센터 이용자 중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요청을 제외한 개인 이용자 대부분이 한국농아인협회 회원 1만 5천여 명인 것은 안타까운 점입니다. 한국에서 수어통역이 필요한 농인은 실제 최소 3만이나 5만 또는 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어통역센터를 지역 복지관이나 다른 사회복지법인 등에 위탁했다면 센터 이용자 실인원 1만 명도 ...

2024-06-03

[성명서] 한국농아인협회의 산하기관 괴롭히기를 규탄한다!

사라져 버린 정부 보조금을 밝혀라! 24. 5. 2.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성명서 (사)한국수어통역사협회는 수어통역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단법인으로서 대한민국 농아인의 완전한 사회통합과 수어통역 및 수어통역사의 사회적 가치 확립을 강력히 지향한다.   현재 대한민국 장애인 세계의 큰 이슈 중 하나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의 정상화’이다. 우선, 법인의 중앙 이사회를 부적절하게 운영하여 선거 규정을 엉터리 개정한 결과 지난 2021년 치러진 중앙회장, 서울협회장과 25개 구지회장, 경기도협회장과 31개 시·군지회장의 선거가 작년 말 법원에 의해 무효로 확정 판결되었으니 그로 인한 혼란이 대단하다.   이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협회장 및 그 산하 지회장 선거의 무효를 다투는 재판이 진행 중이라 그 결과를 기다리며 생기는 혼란 또한 사뭇 엄청나다.   이런 속에 올해 1월, 한국농아인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운영을 일괄 위임받은 장애인복지시설인 수어통역센터의 수익금을 가로채고자 시도하여 역시나 대단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과연 국가보조금 도적질 무리가 될 것인지 장애인 인권과 복지의 횃불로 다시 우뚝 설지 장애인 세계의 큰 이슈 덩어리가 되고 만 한국농아인협회가 마침내 문서위조를 통한 산하기관 괴롭히기에 이르러 그 애처롭고 한탄스러움이 격렬하게 사회를 흔들고 있다   지난 4월 넷째 주,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는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에 10년 치 감사자료를 제출하라는 황당한 지시문서를 중앙협회장 명의로 보냈다. 감사의 목적도 이유도 알 수 없었다. 혹시 대단한 비리나 잘못이 있을까?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으니 그 문서는 중앙회의 부장급 직원이 사단법인 직인을 결재권자 허락 없이 마음대로 사용한 위조문서였기 때문이다.   그 위조문서의 의도와 배후 등이 자못 심각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는 보건복지부 민원 제기와 경찰 고발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앙회 대표 권...

2024-05-03

장애인 누구나 건강주치의 서비스 이용

복건복지부, 장애인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 시행 10% 본인부담금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보건복지부는 2월 28일부터 경증장애인까지 대상을 확대한 장애인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장애인이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 1인을 선택하여 일반 건강관리(만성질환 등) 또는 전문적 장애관리 서비스를 받는 제도이다.   즉, 장애인의 전반적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고려한 관리계획 수립, 진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한 주치의·간호사 방문진료·간호를 통해 장애인 건강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4단계 사업은 의원급에서 제공하는 ▲일반건강관리 대상을 중증장애인에서 경증장애인까지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 ▲방문서비스 횟수를 확대(중증 연 18회 → 중증 연 24회, 경증 연 4회) 제공 ▲주장애관리 기관에 일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   건강주치의 4단계 시범사업 서비스는 ▲일반건강관리 ▲주장애관리 ▲통합관리 세 가지로 나뉘어진다. 일반건강관리는 장애유형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부터 방문진료, 방문간호 및 검진바우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장애관리는 전문장애관리가 필요한 사람 중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병원 선택이 가능하다. 통합관리는 중증장애인만 해당되나 일반건강관리와 주장애관리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청각장애 유형은 건강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일반건강관리에만 해당된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확대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사업도 확대된다. 부산, 대구, 제주로 한정되었던 사업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중증장애인 외에도 뇌병변, 정신 경증장애인(의사소통 제한 포함)도 서비스를 ...

2024-03-04

의료/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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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시범사업 추진

'의료기기 점자, 음성 및 수어영상변환용 표시 제도 시행(6.14.) 장애인단체 및 업체와 간담회 개최… 표시 제도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제도 활성화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지난 9월 10일 방문하여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장애인단체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지난 8월 7일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자가 사용용 의료기기에 점자 등을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가 점자 등 표시 사항·방법 등 세부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 안내서’도 마련한 바 있다.   의료기기법 제32조2 시행에 따라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료기기 정보제공 방법을 지원하기 위해 식약처는 24년 4월부터 12월까지 ㈜이지템(체온계), ㈜오상헬스케어(혈당측정기), ㈜영화의료기(혈압계) 총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필수정보 내용을 담아 의료기기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 코드를 제작했다.  ▲의료기기에 담긴 내용은 의료기기 사용정보 제공을 위한 추가 기능 적용, ▲장애인 편의성 향상 제품에 대한 식별 가능 포장재 제작,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 적용 제품에 대한 사용자 적합성 테스트, ▲점자 표시 등 가이드라인 교육, ▲시·청각장애인 관련 단체 대상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장애인의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식약처와 의료기기 업계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장애인분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이번 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의료기기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

2024-09-11

KT, 사랑의열매와 전남대병원 청각재활센터 '꿈품교실' 개소

재활치료 접근성 향상·지역 의료격차 해소 기여   KT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남대학교병원의 호남권역 난청 아동 지원 협력을 위해 '난청아동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대병원에 난청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지난 17일 개소했다. 'KT꿈품교실'은 KT의 기부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배분받아 청각장애아동의 재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2012년 9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시작된 이후 지역사회로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보다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제공 : KT)   전남대병원 KT꿈품교실은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프레 앙두엉 병원, 제주대학교 병원에 이어 KT가 네 번째로 운영하는 난청 아동 재활치료 공간이다.   KT는 수도권과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의료접근성 향상 등에 앞장서기 위해 호남권역에 KT 꿈품교실을 확대하기로 했다. KT는 올해 하반기 영남권에 꿈품교실을 열고 의료서비스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호남지역에서 새롭게 개소하는 'KT꿈품교실'은 전남대어린이병원 6동 6층 소아과 병동 놀이방에서 소규모 언어‧음악 재활치료를 비롯해 사회성 향상을 위한 ‘K팝 댄스 클래스’ 프로그램이 개설 예정이다. 또한 환아 가족들을 위한 힐링 캠프, 부모교실, 인공와우 기기점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지정용 KT 본부장은 "KT꿈품교실 4호 개소를 통해 호남권역 내 난청 아동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KT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호남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꿈품교실’에 대한 문의는 전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꿈품교실 담당자(062-220-6913)로 연락하면 된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

2024-07-17

전남대‧동아대‧경북대병원 등 지방대병원, 6월 18일 휴진 결정

서울대병원이 지난 6일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면서 시작된 전국 대학병원의 휴진 행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 Unsplash의Marcelo Leal 이미 다수 지역 대학병원이 대한의사협회에서 주도하는 18일 의료계 전면 휴진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일부에서는 무기한 휴진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지방대학병원을 살펴보면, 전남대의대‧전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오는 18일 전면 휴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의대 비대위가 지난 11~12일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87.6%가 의협의 전면 휴진을 지지했으며 79.0%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전남의대 비대위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수련과 학업 현장을 떠난 지 어느덧 4개월 째 접어들었다. 의료계 단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부는 집단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으며 의료인을 욕보이는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의대 외에도 조선의대, 경북의대, 계명의대, 부산의대, 동아의대, 충북의대 등 상당수 대학이 18일 휴진을 결정했으며, 이 밖에 다수 대학도 휴진 관련 조사를 진행 및 논의 중에 있다. 특히 충북의대‧충북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18일 휴진뿐만 아니라 이후 무기한 휴진도 결의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6-13

세브란스병원 6월 27일 수술 무기한 연기

세브란스병원이 2024년 6월 27일부터 응급실을 제외한 모든 진료과목이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출처 : 세브란스병원 인스타그램 이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세브란스병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집단휴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많은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6월 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교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진료 연기와 예약 취소로 인한 환자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휴진이 결정될 경우, 세브란스 병원 일 평균 1만 7000여 명의 외래 환자와 500여 건의 수술이 영향을 받게 된다. 노조는 "과별로 완전 휴진인지, 일부 휴진인지는 아직 논의 대상인 것으로 파악되나 신촌 세브란스병원 일부 과에서는 27일 일정에 맞추어 진료를 연기, 취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한 상황이다. 이는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시술 등이 포함되는 이번 결의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주로 진행되는 인공와우 수술 등 난청 관련 진료 또한 무기한 연기되어 외래 진료를 대기중이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게도 비상이다. 지난 9∼11일 연세대 의대와 부속병원인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대상으로 18일 이후 교수들이 취해야 할 행동을 물을 비대위 조사 결과, 교수 735명 중 531명(72.2%)이 ‘무기한 휴진 입장을 취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답했다. 일부 반대한 교수는 204명(27.8%)이었다.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면 비대위가 정한 실행 방안을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교수는 448명(61.0%)이었고, 사안별로 결정하겠다는 교수는 219명(29.8%)이었다. 나머지 68명(9.2%)은 그러지 않겠다고 답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

2024-06-13

정치/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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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 한국수어 의무화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한국수어 의무화ㆍ접근 편의 규정 명문화 등 포함 정희용 국회의원(고령군ㆍ성주군ㆍ칠곡군)은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투표 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3건을 지난 17일 발의했다. 정희용 국회의원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한 헌법 제24조에 따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선거 정보 접근권을 갖고 선거일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권리가 보장받아야 마땅하지만, 현재 장애 유형별 맞춤 대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고 관련 조항에 대한 강제성이 떨어져 장애인의 참정권이 충분히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조사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에 따르면, 중증장애인의 투표율은 19대 대선(2017년) 55.9%, 21대 총선(2020년) 63.9%, 20대 대선(2022년) 70.7%로 투표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각 선거별 전체인구 투표율(19대 대선 77.2%, 21대 총선 66.2%, 20대 대선 77.1%)과 비교하면 여전히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장애 유형별로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과 투표 참여 확대를 위해 ▲청각장애선거인의 한국수어 의무화 및 장애인의 투표소 접근 편의를 위한 규정을 명문화하고, ▲모든 책자형 선거공보물에 그 내용이 수어영상으로 출력되는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를 표시하도록 하고, 그 비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했으며, ▲현재 시각 또는 신체의 장애로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에 대한 가족 등의 투표보조를 중증장애인에까지 확대해 본인의 의사에 따라 투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정희용 의원은 "장애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러 제약조건으로 인해 자신의 소중한 투표권을 온전히 행사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이번 개정안이 장애인 유권자에 대한 차별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실질적인 참정권을 보장함으...

2024-06-19

전북, 장애학생 교육 건강 및 교육 편의지원 확대 기대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안 발의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장연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안」과, 서난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 제9선거구)과 공동발의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좌) 장연국 도의원 / 우) 서난이 도의원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안은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에 대한 교육감 및 학교장의 책무, ▲교육지원 계획의 수립 등과 실태조사 ▲병원학교·원격수업·순회교육·개별화교육에 관한 사항 ▲건강장애학생의 성적 및 평가 ▲건강장애학생 학교복귀 지원 ▲교원연수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행정적·재정적 지원,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되어 있다.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안은 ▲장애학생 편의지원에 대한 교육감의 책무 ▲장애학생 편의지원 기본계획 ▲장애학생 편의지원을 위한 수요조사 ▲장애학생 편의지원을 위한 사업 ▲위원회의 심의 ▲의사소통 지원 ▲포상 등에 관한 사항이 규정되어 있다.   장연국 의원은 건강장애학생 교육지원 조례안과 관련하여 “재학 중에 발생한 만성질환 등으로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장애학생이 치료 종료 후 학교생활에 원만히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취지를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안에 대해서“이 조례안은 장애학생의 편의지원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이번 2건의 조례안은 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의안심사하고,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공포 후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각각 발의된 조례안   한편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는 2019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을 시작으로 충청남도교육청, 세종특별시교육청에서 조례가 2020년 제정되었으며, 전북특별자...

2024-03-12

식품 용기·포장,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으로 확인 가능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정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 권장 표시 위치와 세부 표시 방법 등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용 용기‧포장의 유형별로 점자 및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QR)를 표시하는 위치를 자세하게 정하는 등 표시방법을 구체화하기 위해 「식품의 점자 표시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3월 8일 개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개정은 식품 영업자에게 다양한 용기‧포장의 재질‧형태에 따른 세분화된 표시기준을 제시하여 식품 영업자들이 보다 올바르게 점자‧코드를 표시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시각‧청각 장애인이 식품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식품용 용기·포장의 재질과 형태 등이 다양함을 고려하여 점자‧코드를 표시하는 용기‧포장의 유형을 플라스틱, 캔, 필름, 종이 등 17개로 구분하였고, 유형별로 표시 위치를 정해 영업자에게 권고, 시각‧청각 장애인이 점자·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점자‧코드의 세부 표시방법에 대해서도 정하고 있다. 점자의 경우 용기·포장의 성형단계에서 점자를 직접 표시하는 방법(형압, 블로우, 진공, 사출)과 라벨 또는 스티커에 점자를 표시하는 방법(엠보싱)으로 세분화했으며, 업계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점자를 표시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도 마련했다.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의 경우에는 제작방법과 표시방법, 큐알 규격을 신설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장애인단체, 소비자단체, 학계, 업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마련...

2024-03-08

이해식 의원, 맞춤형 수어교육 및 한국수어학교 설립 '특수교육법' 개정 발의

  국회 이해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동을)은 19일, 맞춤형 수어교육 및 별도 학급 설치ㆍ운영, 한국수어학교 설립ㆍ운영 등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해식 국회의원   현행법은 장애인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 특수교육대상자를 선정하여 별도의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장애유형별로 구분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지원이 제공되지 못하고, 수어를 사용하는 학생의 경우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로 인해 별도의 교육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해식 의원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유형별 전문성을 갖춘 특수교육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 ▲수어를 사용하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1:1 맞춤형 수어교육 제공 및 별도 학급  설치ㆍ운영 ▲한국수어학교 설립ㆍ운영 등을 규정했다.   해당 개정 제안 법령은 수어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사료되며, 이해식 의원 외 12인이 발의했다. [법령 개정안 전문] 제8조(교원의 자질향상 등)  ③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유형별 전문성을 갖춘 특수교육교원을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제28조의2(청각장애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수어교육 지원) ① 특수교육기관의 장은 청각장애가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일대일 맞춤형 수어교육을 제공하거나 별도의 학급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 ② 교육부장관은 청각장애가 있는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한국수어학교(이하 “한국수어학교”라 한다)를 설립ㆍ운영할 수 있다. ③ 제1항에 따른 수어교육 제공 및 ...

2023-12-28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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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청각 장애인도 음악 느끼는 '음악 햅틱' 도입

출처 : 애플 뉴스룸     애플은 청각장애 또는 난청이 있는 사용자가 iPhone으로 새로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음악 햅틱' 기능을 지난 5월 15일 새롭게 선보였다. 이 기능은 iPhone의 'Taptic Engine'을 사용하여 음악에 맞춰 진동과 텍스처를 구현하여 음악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음악 햅틱은 iOS 18에서 업데이트되어 아이폰 12 이후 모델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애플 뮤직 또는 샤잠 등 어플리케이션에서 재생 가능하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손쉬운 사용 기능' 메뉴에서 음악 햅틱 기능을 활성화하면 되며,  기능이 활성화되면 적용할 수 있는 트랙에 음악 햅틱 로고가 표시된다.    음악 햅틱은 Apple Music 카탈로그에 있는 수백만 곡의 음악에서 작동하며, 향후에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제작한 앱에서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자용 API로도 지원될 예정이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6

방통위,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현장 방문

방송통신위원회 2024년 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 2천여 대 보급 (방송통신위원회 사진 제공)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9월 10일(화) 과천 소재의 구세군과천양로원을 방문,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보급 대상자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방통위는 올해 시·청각장애인이 장애인방송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맞춤형TV를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3만 2천대를 보급한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지난 4월부터 시각‧청각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소득구분(저소득‧비저소득)에 따른 정해진 보급 인원 내에서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장애의 정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미디어가 현대사회에서 정보 습득과 여가 활동을 위한 필수적 수단임을 감안할 때,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미디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방통위는 시각·청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미디어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TV 보급을 확대하는 등 장애인방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11

이스타항공, 기내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카드 서비스 도입

청각 장애인, 외국인 등 기내 의사소통 편의 개선 목적     이스타항공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전 항공기에 비치된 객실 승무원용 태블릿PC를 통해 보완대체의사소통 카드(AAC 그림 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 보완대체의사소통 카드)   의사소통 카드는 기내 서비스와 비행 관련 질문 등 탑승객들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비롯해 비정상 상황 시의 안내 등 총 24개 항목으로 제작됐다. 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의사소통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비행 중 객실 승무원에게 요청 후 태블릿에서 필요한 그림 카드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이스타항공)   또한 추후 개인 휴대폰 모바일 앱의 비행기 모드(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앱 통해 각종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서도 기내 의사소통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의사소통 카드를 통해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과 일반 승객도 기내에서 더욱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내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내 보완대체의사소통 카드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와 국립항공박물관 주관으로 제작되었으며, 국립항공중앙박물관은 장애인 맞춤형 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

2024-07-05

삼성소리샘복지관, 청각장애인 대상 ‘사진 공모전’ 눈으로 기록하다

삼성소리샘복지관은 오는7월 19일까지 사진으로 소통하고 싶은 청각장애인(주변인)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의 희로애락이 기억되는 보통의 순간’을 주제로 하여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 해소 및 청각장애인이 살아가는 일상 속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수상 작품은 복지관 송년행사 기획전시회 개최 시 다양한 청각장애인의 일상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 속에 선정자 이야기를 사진 작품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1인당 최대 3점 응모자 본인이 촬영한 사진만 가능하며, 출품작이 선정될 경우 대상에게는 한우세트가 지급된다.  신청 방법은 본인이 직접 찍은 창작 사진과 함께 참가신청서,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 초상권 사용 동의서를 이메일(sorisaem69306310@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주제 적합성, 사진 독창성, 완성도에 따라 8월경 개별 통보 및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삼성소리샘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소리샘복지관 제공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6-19

노동/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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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교원노조 , 교육부와 2020단체협약 체결

장애인교원 교육활동, 업무수행 근무조건 개선 장애인교원 제도 개선 및 장애인식개선 교육 실시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이하 장교조)과 교육부는 6월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리는 단체협약 체결식에서 양측 대표를 포함하여 교섭위원 각 6명 및 배석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총 49개 조 90개 항의 ‘2020년도 장교조-교육부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교육부 제공   지난 2020년부터 장교조와 교육부는 8월 5일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3년여 동안 교섭을 벌였으며, 2023년 5월 장애인교원을 위한 교육활동 및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근무조건 및 근무환경 개선을 골자로 하는 단체협약이 최종 타결되었다.   장교조와 교육부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장애인교원을 위한 교육활동 및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근무조건 개선(지원인력, 보조공학기기 지원, 장애물 없는 환경 조성 등)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및 교과서의 접근성 보장 ▲장애인교원의 근무여건 실태조사 실시 ▲장애인식개선 ▲장애인교원 양성제도 개선 ▲임용시험 장애인 편의지원 제도 개선 ▲장애인교원 균형인사 계획 수립 ▲인사제도 개선 ▲질병휴직 제도 개선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환경 개선 및 접근성 보장, ▲관계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노동조합 활동 보장, 사무실 및 편의제공 등이다.   이러한 안건들은 교육 현장의 장애인 차별적 근무환경을 타파하고 장애 친화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장교조가 그간 국정감사 등 다양한 공론의 장에서 개선사항으로 누누이 외쳐왔다.   장교조는 이제 장애인교원의 근로조건 개선 내용이 담긴 교육부와의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교육정책의 변화와 교육 현장의 장애 친화적 환경 개선의 디딤돌을 놓게 되었으며, 장애인교원의 근무조건...

2023-06-05

비대면 문화로 장애를 뛰어 넘은 한국마사회 청년인턴

청각장애 인턴에게 수화통역사 배치해 교육 통역 지원 불법단속 전문가로 성장한 한국마사회 청년인턴 수료식 열려   지난 5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한국마사회에서 2022년 장애인 체험형 청년인턴 수료식’이 열렸다. 지난 3개월간 재택근무를 통해 불법 온라인경마 단속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13명의 청년인턴들은 이날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그간의 활동을 매듭지었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사회형평적 채용문화를 선도하기위해 장애인 적합 직무를 개발하고 지난해 12월 장애인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임용된 13명의 청년인턴들은 4일간의 직무교육을 통해 불법경마 운영실태, 관련 법률 및 제도, 불법경마 홍보물·불법경마사이트 신고 방법 등 실무능력을 배양했다. 한국마사회는 청각장애가 있는 인턴에게도 동등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수화통역사를 현장에 배치해 교육내용 통역을 제공하기도 했다.   교육 후 청년인턴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불법경마 사이버 단속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20,879건의 불법경마 사이트와 홍보물을 적발해 신고하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을 활용한 불법경마가 급격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인력 보강이 절실했던 한국마사회에 뛰어난 단속 활약을 보여준 청년인턴들은 가뭄 속 단비 같은 인재였다.   청년인턴들의 활약은 구체적으로, 불법경마 홍보물 단속 20,634건, 사이트 신고 245건, 건전경마 홍보 134건이다. 이밖에도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도 14건 제안하며 기획 능력까지 적극 선보였다. 이와 같은 뛰어난 불법경마 단속 성과를 토대로 한국마사회는 활동연장을 희망한 12명의 인턴...

2023-03-10

같은 청각장애인 감금해 노예 취급한 커플...징역 2년

 청각장애인은 주로 오픈채팅방을 통해 서로 알게 되고, 정보공유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이번 농아인 친목 모임에서 알게 된 20대 청각장애인 커플이 같은 청각장애인에게 가출 유도를 한 후 감금해 폭행을 하여 재판에서 징역을 선고 받았다. 오픈채팅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 12일 대구지법 형사10단독(판사 류영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청각장애인 A(29)씨와 B(28)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연인 사이인 A씨와 B씨는 지난해 6∼7월 가출 후 자신들과 함께 지내던 C(33)씨가 집에 가고 싶다고 하자 휴대전화와 가방을 뺏은 뒤 오피스텔 등에 감금·감시하며 수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씨를 노예 취급하며 청소, 설거지,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등 가사노동과 세차 등을 강요하고, 화장실을 갈 때는 허락을 받고 가게 하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청각장애인 친목 모임에서 알게 된 C씨에게 가출을 제안해 지난해 4월부터 대구 오피스텔 등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두 사람의 폭행 등을 견디지 못하고 가까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자신들과 관계에서 철저히 약자가 된 피해자를 가사도우미처럼 부리고 심하게 폭행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고 피해자도 이들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말했다. 대구지방법원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2-13

한화생명, 장애인 채용 ‘LIFEPLUS 카페’ 오픈

사내 복지형 카페 청각∙지적 장애인 바리스타 6명 고용  한화생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장애인 바리스타 6명을 고용해 ‘LIFEPLUS 카페’를 일터로 제공하고, 1일 개소식을 가졌다고 당일 밝혔다. 한화생명 이원근 경영지원팀장(사진 왼쪽), 장애인고용공단 김진철 서울남부지사장(사진 오른쪽), 한화생명 LIFEPLUS 카페에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화생명  LIFEPLUS 카페는 사내 복지형 카페로 여의도 본사 63빌딩 7층, 45층에 들어섰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총 6명의 장애인 직원을 직접 채용했다. 한화생명 직원과 동일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선발된 6명은 모두 청각∙지적 등의 중증 장애인으로 바리스타 5명과 매니저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맞춤훈련센터를 비롯한 전문 기관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으며, 카페 근무 경험이 있다.  한화생명은 장애인 직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면, 키오스크, 모바일 네이버 페이 등 주문 방법을 다양화했다.  신입 직원으로 입사한 배윤영 바리스타(만 30세)는 “안정적인 직장과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카페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께 환한 미소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및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한화생명은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대전·부산에 있는 콜센터에 ‘새늘 쉼터’를 열고 중증 시각 장애인 안마사 12명을 고용했다. 여의도 본사 63빌딩 내 도서관에는 장애인 사서 3명을 채용한 바 있다.   ...

2023-02-01

청각보조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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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델, SONNET 3 인공와우 신제품 발표

Be Flexible, Be Free. MED-EL, 새로운 어음처리기 SONNET3 발표 공식 출시일은 미정       세계 최초로 일체형 인공와우 어음처리기 제품을 출시한 메델(MED-EL)에서 2020년 SONNET 2를 출시한 지 4년여 만에 새로운 어음처리기 SONNET 3을 지난 20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청각학회(World Congress of Audiology, WCA)에서 발표했다. (출처 : MED-EL 유튜브)   이 제품은 기존 SONNET 2에 비해 어음처리기의 길이가 약 5mm 줄어들었으며, 무게는 11% 가벼워져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경량화되어 작고, 실리콘이 옵션으로 추가된 유연한 이어 후크는 뛰어난 착용감을 보인다. 특히 추가 장비 없이 청각 보조기기와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하여 Android 및 iOS의 스마트 기기와 호환하여 전화로 통화하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 (출처 : MED-EL)   또한 IP68 방수 등급으로 잠깐 물에 잠기더라도 문제 없이 일상생활에서도 방수 기능을 상시 활용할 수 있으며, 기기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아이를 위해 Audiokey3 앱을 활용하여 가족이 설정하고 조정할 수 있다. (분실 시에도 GPS 추적 가능)   메델의 사운드 처리 기술인 Automatic Sound Management(ASM)은 SONNET 2부터 적용된 기존의 3.0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이 기술은 듀얼 마이크로 배경 소음을 감소시키고,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하여 모든 소리 환경에서 자동으로 조정한다. 메델의 인공와우는 모든 보청기와 자연스럽게 청취할 수 있도록 맞춤 설정이 가능하여 보청기와 최적화된 청취 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특성을 공개했다.(출처 : MED-EL)     배터리는 충전식과 일회용 배터리 두 가지로 옵션을 제공하며, 일상생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충전식 배...

2024-09-23

애플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美 FDA 승인, 올 가을 사용 기대

iOS 18에 기능 추가되어 에어팟 프로2와 사용 가능 非처방식 소프트웨어는 처음…올가을 100개국 이상 출시 5분 이내 간단한 청력 검사로 개인에게 맞는 보청기 피팅 가능해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FDA는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Hearing Protection)를 승인하게 됨으로써 올 가을에 에어팟 프로2에 비처방식 보청기 기능이 추가된다. ▲Apple 유튜브 채널    FDA는 지난 2022년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판매를 승인한 적이 있으나, 기존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도난청부터 중도난청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에어팟 프로2는 곧 출시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고, 이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   에어팟 프로2 이용자는 집에서 간편하게 청력 테스트를 실시하여 자신의 청력 건강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에어팟 프로2가 자신에게 맞춤형 보청기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소음 환경에서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되어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청각보조기기로서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이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가 18세 이상의 경도 및 중도 난청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FDA의 의료기기 및 방사선 보건센터 국장 대행은 "청력 손실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며 "이번 승인으로 더 많은 사람이 청력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

2024-09-13

SKT, ‘트랜스 토커’ 활용해 금융업무 눈으로 자막 보며 소통 가능해

SKT,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난 24년 4월부터 'AI동시통역' 공동사업 추진해 서울 지하철 명동, 시청, 강남역 등 주요 역사에 구축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트랜스 토커’ 상용화 개시 상담 시각화 추진하는 신한은행과 계약하여 청각장애인 금융업무를 눈으로   SKT가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명동역 창구에서 외국인이 '트랜스 토커'를 활용해 직원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코난테크놀로지 유튜브   지난 4월 SKT와 코난테크놀로지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출시한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은 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부산역은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트랜스 토커’를 운영한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위치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해 역 고객센터 방문 없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SKT는 영남대학교와도 손을 잡고 지난 7월부터 AI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이 ‘트랜스 토커’를 활...

2024-09-12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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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윤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가 지난 제98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병윤 교수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한다.   최병윤 교수는 이 기간 동안 SCI나 SCIE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주저자(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2018년), 석당우수논문상(2021년), 그리고 피인용논문상(2022년)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최병윤 교수는 연구 활동 중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의료 청각재활연구에 매진했다. 최근 5년간 인공와우 수술 약 1000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했으며 이는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 활용한 결과다.   아울러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했다.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센소리큐어)도 창업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최병윤 교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을 받게 되어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이다”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

2024-05-03

'편측성 난청' 음악가 한수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 韓 최초 2위

  지난 5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37)이 출연하여 선천적 편측성 난청을 딛고 성공한 사연이 공개됐다.   한수진은 태어날 때부터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아 듣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딛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국내 80년대생 클래식 음악을 대표한다. 한수진은 "어머니도 왼쪽 귀가 아예 안들린다"고 말하며, "대를 걸러 오는 유전이어서 저한테는 안 올 줄 알았는데 바로 유전이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처음에는 부모님 두 분 다 모르고 계셨다가 4살 때 학교에서 알게 됐다. 담임 선생님께서 '그럴 아이가 아닌데 준비물을 잘못 알아듣고 가져올 때가 있다'고 귀를 의심하셨다더라. 병원에 가라고 제안하셨고 데리고 갔더니 그렇더라"라고 전했다.   "부모님이 나중에야 속상하셨다고 하더라. 당시에는 내색하지 않으셨지만 오히려 그게 저한테는 감사하게도 정체성의 일부가 됐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소리를 듣다 보니 상상력이 풍부하게 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한수진은 "만약 베토벤처럼 중간에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렸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거다. 그런데 저는 태어날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른쪽 귀가 들리긴 하지만 가끔 멀리 들리는 경우는 협연할 때 잘 안 들리면 지휘자 선생님께 의존하는 등 저만의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진은 외할머니의 칭찬을 받기 위해 시작한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8개월만에 영국의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 School) 음악학교 오디션에 합격하였으나 어린 나이에 기숙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1세에는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 퍼셀(Purcell School)음악학교로 전학하면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12세에 영국 런던의 유서깊은 실내 연구회장 위그모어홀...

2023-12-08

청각장애 보건의료정책 개선에 앞장선 오승하 교수 별세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난청인과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이식수술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행복을 전해준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인공와우센터장 오승하 교수가 지난 26일 별세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오승하 교수는 1981년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대학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취득했으며, 1998년부터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교수로 부임하여 25년간 난청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신생아 청력선별검사 의무화 제도 도입에 앞장서고, 인공와우 이식수술의 등 정책 발전에 기여해왔다.   신생아 난청 예방을 위해 노력한   신생아청각선별검사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난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태어날 때 난청이 있는지 없는지 난청 위험군에 대해 조기에 진단하여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지연되지 않도록 난청을 진단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생아청각선별검사 온라인 교육 사이트   오승하 교수는 2006년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연구하며, 신생아청력선별검사를 통해 난청 조기 진단과 언어발달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2013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2018년부터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선별검사가 의무화로 자리잡았다.   필자도 일찍이 신생아청력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면 조기에 난청 진단을 통해 더 나은 듣기경험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삼키며, 어려서부터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며 자라는 알파세대에게 일찍이 소리의 중요함을 전해준 사람은 바로 오승하 교수이지 않을까.    인공와우 이식수술의 보건의료정책 개선에 앞장선   오승하 교수를 의사 중 누구보다도 인공와우 급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모색하고, 정책의 확대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선 사람이라고 인공와우 사용자들은 말한다.    어느 의사들과는 다르게 인공...

2023-11-29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김지욱 선수의 금빛 도전기

국내 최초 '워드프로세서' 종목 금메달 쟁취해 "안되도 고!" 일단 시작하세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는 장애인의 기능향상과 잠재능력개발, 사회경제활동 참가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목적으로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지난 3월 프랑스 메스에서 열린 제 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에서 7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한민국은 총 8번의 종합 우승이라는 장애인 기능 강국 위상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전체 34명의 선수 중 15명의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며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 대회는 17세에서 22세까지의 청소년만 참가 가능한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달리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만큼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청각장애인에게 또 다른 기회의 무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회 자체를 몰라 지원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하는데 뒤늦게 알게되어 늦은 나이에 도전하여 입상하는 사람이 눈에 띈다. 김지욱 선수 사진 제공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지욱 선수는 5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청각장애인으로 대회 첫 출전에 IT 분야 워드프로세서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선수는 선천적으로 청력장애를 지니면서 오랫동안 보청기(Hearing Aid)를 착용하다 성인이 되어서야 인공와우(Cochlear Implant) 수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청각장애인 김지욱 선수의 첫 금메달 도전기를 <이어뉴스>에서 취재하여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3년 프랑스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 대회에 '워드프로세서' 종목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출전한 김지욱입니다. MBTI 유형 중 ENFJ로 사교성이 좋고 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잘 어울릴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기도 합니다. 김지욱 선수 사진 제공 Q. 청각장애인으로서 어떻게 소통하시나...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