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트랜스 토커’ 활용해 금융업무 눈으로 자막 보며 소통 가능해

우승호
발행일 2024-09-12 조회수 76

SKT, 코난테크놀로지와 지난 24년 4월부터 'AI동시통역' 공동사업 추진해
서울 지하철 명동, 시청, 강남역 등 주요 역사에 구축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서 ‘트랜스 토커’ 상용화 개시
상담 시각화 추진하는 신한은행과 계약하여 청각장애인 금융업무를 눈으로

  SKT가 AI 동시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Talker)’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명동역 창구에서 외국인이 '트랜스 토커'를 활용해 직원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코난테크놀로지 유튜브

  지난 4월 SKT와 코난테크놀로지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출시한 ‘트랜스 토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된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이 내용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

  SKT는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하고, 11일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은 매년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도시로, 부산역은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트랜스 토커’를 운영한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위치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해 역 고객센터 방문 없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SKT는 영남대학교와도 손을 잡고 지난 7월부터 AI 동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행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SKT 트랜스 토커 고객 확대 속도낸다_03△서울시 성동구 소재 신한은행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외국인이 ‘트랜스 토커’를 활용해 직원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 / SKT 사진제공

  현재 영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방문이 잦은 ‘글로벌인재대학’, ‘유학생팀’, 학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업학적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점을 고려해 SKT와 영남대학교는 ‘트랜스 토커’ 확대 도입을 협의 중이다.

  SKT는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과도 협업해 지난 8월 ‘트랜스 토커’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트랜스 토커’의 스크린 자막을 통해 외국인 고객은 물론 청각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이 금융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창구 직원의 상담 내용이 한국어로도 스크린에 표시되는 것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질을 높인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 방문이 많은 ‘신림동 지점’과 외국인 유학생이 자주 찾는 ‘한양대학교 지점’에서 AI 동시 통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향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 코난테크놀로지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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