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2023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온라인 사업설명회 개최

수어통역과 문자통역 동시 제공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하 재단)이 8일(수) 오후 2시부터 ‘2023 재단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 온라인 사업설명회 중에서 드물게도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동시에 제공하여, 청각장애인 예술인이라면 아래 온라인 사업설명회 영상을 통해 2023년도 재단 지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2023년 예술인복지사업의 변경사항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 기준 등에 대해 안내한다. 올해의 주요 변화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른 예술인 신문고 등 권리보호 노력 확대 △창작준비금 대상 확대(21,000→23,000명)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이하 예술로 사업) 책임 멘토링제 도입을 통한 사업 개선 등이다.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에 따른 예술인 신문고 등 권리보호 노력 확대  2022년 9월 25일부터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됨에 따라 예술인권리침해행위, 성희롱·성폭력 피해로부터 보호받는 예술인의 대상 및 범위가 확대되었다. 기존 「예술인 복지법」 상 예술인이었던 보호 대상이 예비예술인, 예술인조합, 예술 단체 등으로 확장되며 재단은 <예술인 신문고>를 통해 권리침해행위 신고상담, 성희롱·성폭력 신고상담, 법률 상담·컨설팅, 예술인조합 신고 접수 등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한 <서면계약 위반 신고>,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 <예술인 권리보호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예술인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창작준비금 대상 확대(21,000→23,000명)  예술인이 경제적인 이유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창작준비금은 올해 총 23,000명을 지원한다. 작년보다 2,000명(60억)이 늘어난 것으로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디딤돌>을 통해 20,000명의 예술인에게 1인당 300만원, ...

2023-02-09

[Book] 코다 다이어리, 영화 '코다' 원작

 2015년 <수화, 소리, 사랑해!>를 출간한 베로니크 풀랭의 <코다 다이어리>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이 지난 1월 새롭게 출간됐다. 코다 다이어리, 애플북스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 부모의 자녀인 코다로 살아온 저자 베로니크 풀랭의 자전적 소설이자, 농인의 자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은 일기장이다. 부모님의 출생 스토리와 청각을 잃게 된 과정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원작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어 〈미라클 벨리에(The Belier Family)〉로 탄생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개봉하자마자 놀라운 흥행 속도로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원작 소설과 〈미라클 벨리에〉의 인기 덕분에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되어 2021년 〈코다(CODA)〉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수상했다.  《코다 다이어리》는 농인 부모의 자녀로 사는 코다의 삶을 필요 이상으로 비극적으로 그리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울적하게, 부모님과 갈등을 빚다가도 그들을 이해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는 일상을 살아갈 뿐이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농인 또는 코다로 사는 삶이 그저 불행하기만 할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히지는 않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쪽을 기준 삼아 저쪽을 함부로 판단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2-01

넷플릭스, 영화 '정이' 배리어프리 극장 상영 시사회

넷플릭스 제공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월 20일 공개한 한국 SF(공상과학) 영화 ‘정이’의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넷플릭스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도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물리·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뜻한다.  콘텐츠 시청을 위한 주요 배리어 프리 기능에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해 동작·표정·의상·배경·장면 등 모든 상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오디오 화면 해설, 청각장애인분들을 위해 등장인물·대사·소리 정보 등을 문자로 표시하는 청각 장애인용 자막 등이 있다.  전날 30일 개최된 영화 '정이' 배리어프리 극장 상영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오디오 화면 해설 및 청각장애인용 자막과 함께 관람했다.  상영회에는 시각, 청각장애인을 비롯한 국립서울맹학교와 국립서울농학교 등 특수학교 교사, 넷플릭스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집된 비장애인 관객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했다.  현장에서 넷플릭스의 배리어프리 기능 소개 공간을 운영해 배리어프리 기능의 사용법 등을 조명했으며, 상영 전에는 ‘정이’의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류경수 무대인사도 진행됐다. 하개월 유튜브 채널  무대 분위기와 관련하여 넷플릭스 배리어프리 극장 상영 시사회에 다녀온 유튜버 하개월은 무대 위에서 한글 자막과 수어통역사에 대한 소개와 김현주, 류경수 배우의 수어 인사를 영상으로 남겼다.   넷플릭스 CMR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전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과 특별함이 모두의 일상이 되도록, 앞으로도 배리어프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하며 지속해서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

2023-01-31

요조 작가의 가끔은 영원을 묻고 인스타그램 이벤트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 작가의 강원도 영월에서의 생활 에세이 이야기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뮤지션이자 작가,<책방무사>의 주인 요조의 영월 여행 에세이 <가끔은 영월을 묻고> 무료 배포 인스타그램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 했는데 당첨되서 받았다.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우편으로 받아 책을 열어보니 요조님이 찍으신 사진과 글들이 너무 감성 깊고 영월에서의 요조님의 생활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가을 영월, 붉은 영원’이라는 부제로, 가을날 영월에서 생활하며 담은 서른 여섯 가지의 에피소드와 사진을 모은 여행 에세이이다. 영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영월로 내려온 동료들의 이야기, 영월에서 지내며 겪고 경험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책을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있다. 출처 : 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근데 나 무슨 상 받는거야?  정수연은 '개근상' 이라고 대답했다. "나 초등학생 때도 개근상 못 받았는데." 내가 쑥스럽게 말하자 정수연이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건 언니 인생이 주는 개근상이예요.언니는 언니 인생에 여태 결석한 적 없었잖아요." 이 구절을 읽으며 나도 초등학생 때 잔병치레가 많아 개근상을 받지 못했었는데, 나는 내 인생에 결석한적이 없었는지 되묻게 됐다.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12.위로약방 바쁜 도시의 삶을 사는 우리네 일상에도 이렇게 소박한 가슴에 와 닿는 위로카페 하나 있었으면 바래본다.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26.그러려니 시들어 있는 꽃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영미님이 말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다르게 보이더라구, 얘네들은 인간들 보기 좋으라고 피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자기네 삶을 살고있을 뿐인데,내...

2023-01-25

농인작가 5인의 나만의 동화쓰기

농인작가 5인과의 만남 풍경놀이터 구본순작가  작년 서울 소리샘복지관의 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사업으로 9개월간의 긴 여정을 지나 2022년 12월 17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농인작가 5인과의 만남>이 꽃피웠다. 풍경놀이터 구본순작가 풍경놀이터 구본순작가 농인 작가들의 책을 낸 이야기와 소감 등등을 듣고 북토크에 참여한 시민 분들의 질문과 답을 듣는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풍경놀이터 구본순작가 청각장애인으로써 겪은 소통의 어려움이 글의 소개가 되었다. <도로시가 바라본 하늘> 박미현 작가 돌아가신 할머니가 하늘에서 나를 지켜주시고 계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할머니와의 대화.  <할머니와 흰나비> 유득희 작가 글쓰기가 즐겁고 행복하다. 다채로운 글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선글라스> 이주형 작가 실패의 고통은 누구나 느낄 수 있고, 실패의 아픔에 잠시 쓰러져도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  <고슴도치 19,921,030번> 정선희 작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산티아고 순례길'. 그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글로 남기고 싶었다. <부엔 까미노> 조윤주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창작하는 과정이 쉽지많은 않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극복해내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각자가 오롯이 작업한 글과 그림을 책으로 만나는 뿌듯함과 대견함도 있었다.  이번 북토크를 통해 농인 작가들은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한다.  -새로운 작업을 시도해 보고 싶다 -글을 계속해서 쓰고 싶다 -그림을 더 배우고 싶다  등등의 꿈들을 이루길 더 도약하고 발전해서 농인 작가들의 작품이 정식으로 서점가에 진열되서 널리 알려지길 바래본다.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

2023-01-24

대전신세계갤러리, 3월 12일까지 '보이는 소리' 전시

시청각 감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감동 선사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새해 첫 전시로 '보이는 소리'를 20일(금)부터 3월 12일(일)까지 개최한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 '보이는 소리' 2023.01.20. - 2023.03.12.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 회화, 인터랙티브 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권혁규, 신성철, 양민하, 오경성, 이다희 5인의 작가가 참여하며 시각과 청각이라는 감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각 예술과 청각 예술은 인류 예술문화의 두 축이라 할 수 있으며 많은 예술가들은 시각과 청각을 함께 담을 수 없다는 매체의 한계를 넘어 풍경이 그려지는 듯한 노래, 바람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그림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다.  '보이는 소리'는 소리를 시각화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로 오경성 작가의 사진 작업은 소리의 본질이 ‘진동’이라는 점을 사진에 담았으며 바흐, 슈베르트, 파가니니 등 유명 작곡가의 곡명을 제목으로 삼은 작품들은 음악 소리에 의해 흔들리는 꽃들의 움직임을 장노출 사진을 통해 한 화면에 담았다. ⓒ대전신세계갤러리 이다희, 푸른 전주곡 BWV853, oil on canvas, 60x120cm, 40EA, 2021  이다희 작가는 자신만의 시각화 규칙을 통해 회화로 변주하는 ‘WTC-Project’ 연작을 선보인다. 많은 지휘자와 연주자에 의해 다채롭게 변주되어온 서양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음악이 독특한 조형성의 회화 연작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갤러리 정면 쇼윈도우를 가득 채운 '푸른전주곡 BWV853' 연작은 대전신세계의 새로운 포토존을 만들었다.  미디어아트 작품들에서는 시각과 청각의 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진다. 알고리듬을 이용하여 시각과 청각이 상호작용하는 작품은 관람객이 보다 직관적이고 명료하게 감각의 변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

2023-01-19

인천도시공사, 카카오톡 '하자 접수 상담' 서비스 개시

콜센터 1522-0072 문자메시지 상담도 가능해 인천도시공사 제공  iH(인천도시공사)는 카카오톡과 문자를 통한 하자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톡 하자상담은 콜센터 이용이 불편한 청각장애인과, 전화 상담이 어려운 고객들이 보수요청사항에 대하여 하자사진과 영상을 전송하여 보다 쉽고 정확하게 하자접수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 ‘iH 인천도시공사 하자 접수’를 검색하여 채널추가 버튼을 누르면 하자접수센터와 연결되며, 문자 상담의 경우 인천도시공사 콜센터 1522-0072 대표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전문상담원과 연결되어 빠르고 정확하게 불편내용을 상담할 수 있다.  iH 서강원 주거사업본부장은 “말로 설명하는 전화상담에 불편을 느끼거나 비대면 소통방식을 선호하는 입주민에게 쉽고 빠른 소통채널을 제공하여 주거만족도가 향상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입주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제공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1-18

한국장애인개발원, 청각·언어 장애인 '재난안전 가이드북' 공개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발달장애인 가이드북 영상으로도 제작해 음성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재난안전 가이드북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스스로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재난 상황을 미리 대비하고,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가이드북’ 개정판을 공개했다.  재난 안전사고는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말한다. 가이드북은 폭염·황사·한파·지진 등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 재난뿐 아니라 화재·전기사고·가스사고·교통사고 등 사회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회재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재난대피 계획과 예방을 위한 준비사항’ 등도 담았다.  이번에 보급하는 가이드북 개정판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차례대로 발간한 초판본에 소화기 사용법, 감염병, 낙상, 교통사고,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사고 유형을 추가했다.  개발원에 따르면 가이드북은 이동이 어렵거나, 시각정보 습득이 어렵거나, 의미 이해가 어려운 장애인과 음성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재난안전 가이드 총 5종으로 구성, 상황별로 장애유형에 따른 대응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음성 의사소통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실제 재난발생 시 대응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은 모든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가이드북 ‘의미 이해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재난안전 가이드’를 영상으로 제작해, 개발원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장애인은 재난·재해 상황에서 비장애인보다 이동시간이 길고, 폐쇄적인 구조물 등으로 대피가 쉽지 않아 더 치명적이다”며, “현장에서 가이드북 활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본 가이드북을 중증장애인 당사자, 가족, 활동지원사 등이 함께 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음성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

2023-01-13

종로구, ‘수어’로 보는 한(韓)문화 관광 가이드북 발간

한복부터 한지까지 분야별 한문화를 수어로 배울 수 있어 ⓒ종로구청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배우는 종로 한(韓)문화 관광가이드북」 제작을 완료했다.  책자는 ▲한복, 종로에서 멋을 내다 ▲한식, 종로에서 맛을 알다 ▲한옥, 종로에서 보존하다 ▲한글, 종로에서 태어나다 ▲한지, 종로에서 전승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통문화를 폭넓게 다룰 뿐 아니라 관련 문화재와 지명, 행사, 관광명소를 수어로 소개하고 종로구수어통역센터와 관광안내소에 대한 내용도 삽입해뒀다.  또 수어 동작 영상을 담은 QR코드 역시 포함시켜 관심 있는 누구나 수어로 종로의 각종 한문화를 배워볼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번에 책자를 총 2000부 제작하고 이달 16일을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농아인 협회와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장애인 복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125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농아인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도 지역 소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과 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어교실’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9~11월 12주에 걸쳐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기초 실용회화 등을 교육하고 수강생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운영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수어책 발간이 종로를 찾는 국내외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소통 및 교류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1-13

국립장애인도서관, 농인(청각장애인) 수어 낭독서비스 개시

시각장애인을 위해 독서낭독 서비스도 진행해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원종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지진행된 ‘낭독 서비스’가 1월 10일부터 대면서비스로 개시한다. 그동안 국립장애인도서관 장애인정보누리터는 지난 2009년부터 자원봉사자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낭독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2014년 청각장애서비스 전담인력인 수화통역사를 채용해 수어낭독을 제공해 왔다. 낭독서비스란 국립장애인도서관 장애인정보누리터에 등록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의 경우 자원봉사자가 도서 낭독을, 농인(청각장애인)의 경우 수화통역사 또는 농(청각장애인)통역사가 수어로 책을 보여 준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편을 감수한 시‧청각장애인이 대면낭독서비스로 지식정보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어낭독 서비스 이용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장애인정보누리터 영상실에 방문하면 된다. 휴관일 및 주말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수어낭독 서비스 신청은 문자‧IMO영상(010-8989-6747) 접수 또는 영상전화(070-7947-0800)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1-11

화재 발생 시, 청각장애인(농인)과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 대피하세요

행안부, 농인을 위한 화재 대피요령 영상 제작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재난․안전 전문 채널인 안전한(韓)-티브이(TV)에서 청각에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농인(聾人)을 위한 화재 예방 및 대피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농인들이 직접 행동수칙을 제안하고 각본(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영상에도 출연하는 등 영상 제작 전 과정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안전한(韓)-티브이(TV)는 행동 요령 영상을 제작하면서 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 번역 화면을 제공하였으나,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불이야! 라고 외친 후 신속히 대피한다’와 같은 청각적인 인지가 필요한 내용을 농인들에게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하는 영상은 ▴평상시 준비해야 할 사항,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의 3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자력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농인들이 가족, 이웃,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조력자와 함께 대피하는 방법을 수록하여 비장애인들의 안전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상은 안전한(韓)-티브이(TV)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볼 수 있고, 다음 달부터는 유선방송사, 버스터미널, 전광판 등 협업 매체를 통해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김기영 행정안전부 대변인은 “농인들을 대상으로 한 화재 대처요령 영상과 같이 우리 사회의 안전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난안전 교육 자료의 제작과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1-09

2022년 충청남도 농문화페스티벌, 9월 30일 당진에서 개최

9월 7일까지 수어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청각 장애는 난청(難聽)으로 인하여 언어 장애를 갖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농아(聾啞)는 언어 장애인을 가리킨다. 이처럼 농아인 스스로의 정체성을 회복해 자립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농아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1997년 한국농아인협회에서 매년 6월 3일을 농아인의 날로 제정했다.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매년 개최되는 농아인의 날 기념 행사로 (사)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협회장 김성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린 수어경연대회가 미뤄졌으나, 오는 9월 30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으로 당진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충청남도 농문화페스티벌 수어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충남지역의 농인과 수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기념식과 수어를 활용한 수어경연대회가 열려 수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하여 노래부문, 연설부문, 연극부문 등 다양하게 도전할 수 있다. 2019년 개최된 제19회 충남수어경연대회 ⓒ충청남도농아인협회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충청남도협회는 지난 2019년까지 19회에 걸쳐 충청남도 내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 및 청인(비장애인)과 함께하는 수어경연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하였다. 3년 만에 개최되는 농문화페스티벌은 충남도청 사업으로 규모를 확장하여 수어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기념식과 야외 휴게공간에서 부스체험으로 포토액자부터 타로상담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코로나로 지친 도민과 농인에게 힘이 되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상은 대상부터 동상까지 상금이 마련되어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7일 수요일까지 한국농아인협회 충남협회로 접수하면 된다.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