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작가의 가끔은 영원을 묻고 인스타그램 이벤트

우승호
발행일 2023-01-25 조회수 28

작가이자 뮤지션인 요조 작가의 강원도 영월에서의 생활 에세이 이야기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뮤지션이자 작가,<책방무사>의 주인 요조의 영월 여행 에세이 <가끔은 영월을 묻고> 무료 배포 인스타그램 이벤트가 있어서 신청 했는데 당첨되서 받았다.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우편으로 받아 책을 열어보니 요조님이 찍으신 사진과 글들이 너무 감성 깊고 영월에서의 요조님의 생활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출처: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가을 영월, 붉은 영원’이라는 부제로, 가을날 영월에서 생활하며 담은 서른 여섯 가지의 에피소드와 사진을 모은 여행 에세이이다. 영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영월로 내려온 동료들의 이야기, 영월에서 지내며 겪고 경험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책을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있다.

출처 : 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출처 : yeongwol_hot '핫한영월' 인스타그램

"근데 나 무슨 상 받는거야?  정수연은 '개근상' 이라고 대답했다.

"나 초등학생 때도 개근상 못 받았는데." 내가 쑥스럽게 말하자 정수연이 나를 

바라보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건 언니 인생이 주는 개근상이예요.언니는 언니 인생에 여태 결석한 적 없었잖아요."

이 구절을 읽으며 나도 초등학생 때 잔병치레가 많아 개근상을 받지 못했었는데, 나는 내 인생에 결석한적이 없었는지 되묻게 됐다.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12.위로약방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12.위로약방

바쁜 도시의 삶을 사는 우리네 일상에도 이렇게 소박한 가슴에 와 닿는 위로카페 하나 있었으면 바래본다.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26.그러려니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26.그러려니

시들어 있는 꽃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영미님이 말했다."그런데 언젠가부터 다르게 보이더라구, 얘네들은 인간들 보기 좋으라고 피는 애들이 아니잖아요. 그냥 자기네 삶을 살고있을 뿐인데,내가 뭐라고,'이건 보기 좋고,저건 보기 싫고' 이러고 있나 싶었던 거지.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보니까 다 예뻐요.푸릇푸릇 새로운 놈들이 솟아나는 봄도 예쁘고,아주 피끓는 청춘 같은 여름의 식물들도 예쁘고,이렇게 가을에 자기 몫을 다하고 시들고 저무는 모습도 예뻐요.그래서 지금은 그냥 이렇게 다 놔두는거야.시든 꽃도,피어 있는 꽃도 다 그러려니 하면서..."

나는 이 아름다운 말을 나중에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몸에 힘을 주고 영미 님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는데, 영미 님은 이렇게 말을 맺었다.'근데 인간들을 그러려니가 안 돼" .......... 생략

이 구절을 읽으며 봄.여름.가을.겨울 자기 소임을 다하고 그러려니 하며 사는 꽃들처럼 생도 그러려니... 일상도 순간의 삶 속에서도 그러려니...하며 살자 다짐해 본다.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출처:가끔은 영월을 묻고_요조작가 

"너무 짧아.요조씨 여기 일년은 있어야 되는데" 이곳에 머무는 동안 영미님에게 여러번 들었던 말이다. 매번 웃고 넘겼지만 이날은 웃고 넘기기가 어려웠다. "정말이지...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동안 나와 별다른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던 소현님도 이날은 이런저런 말을 걸어주셨다. 영월에서 그동안 잘 쉬었던 나날을 어떻게 정리할수 있을지 조금은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했더니,동기를 생각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 수행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요조 씨도 기록을 남기면서 동기를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그 말을 들으니 머릿속이 조금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영월에서 지내며 분명한 생의 동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생략

가끔은 영월을 묻고 라는 책을 쓴 요조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강원도 영월에 풍경이 그려지고 그속의 사람들의 순수함.다정함.소박함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이 책을 여행을 그리는 삶의 동기부여를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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