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승강기 사고 시, 청각장애인 대처방법은

대한민국 국회, 국민동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의무화 청원 지난 28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의무화 청원을 대한민국 국회에 제출됐다. 승강기는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시설로 자리 잡았지만,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여전히 큰 어려움을 안겨준다. 청원인은 최근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시한 재난안전체험에서는 음성 출력기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느꼈으며, 승강기 고유번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승강기 안에 있는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르고 통제실에 연결되면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어야 하는데, 청각장애인들은 통제실과 연결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고유번호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청원인이 제안한 고유번호 음석 출력기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비장애인도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를 통해 사고 시 더 빠르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음성 출력기는 "승강기 멈춤 사고 발생. 승강기 고유번호 0000-0000." 같은 간단한 안내로 구조 요청을 원활하게 한다. 이 청원은 특히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노인, 발달장애인 등 누구나 다양한 사람들이 승강기 사고 시 더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난은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의 설치 의무화는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는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다. 청원에 대한 동의 기간은 2024년 5월 28일부터 2024년 6월 27일까지이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 많은 국민들의 동참을 바란다. 청원글 전문 승강기 안전사고 대처 방법을 알고 계십니까? 승강기가 멈추거나 전력이 끊기는 경우 승강기 안에 있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통제실에 연결이 되면 승강기에 적혀있는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준 뒤 몸을 낮춰 대기하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은 통제실과 연결 되었는지 소리를 확인하기 어렵고, 승강기 고유번호를 불러주...

2024.06.03.

인공와우 수술에 대한 의견 대립, 이란 영화 '사운드리스'

제 3회, 서울 남아시아 영화제, 서울 에무시네마에서 개최 오는 12월 4일(월), 영화 사운드리스 오후 8시 30분 상영   서울 종로구 중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시네마에서 제3회 서울남아시아 영화제(3r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South Asia in Seoul)가 오는 12월 1일(금)부터 6일(수)까지 5일 간 개최된다.  출처 : 에무시네마   서울남아시아 영화제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부탄, 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몰디브 총 8개국에서 제작된 영화로 국가별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영화 및 국외 영화제 작품상 수상작을 선정하여 에무시네마에서 3회를 맞이하여 상영하는 영화제이다.   이번 영화제는 'ALL IZZ WELL!'의 슬로건 아래 영화로 떠나는 남아시아 유람기를 담았다. 즉, 쉽게 볼 수 없는 남아시아 영화의 현재와 이들의 문화를 영화로 접할 수 있다. Soundless | Iranian Film Festival   5일 간 상영되는 영화는 총 21편으로, 모든 영화는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이어뉴스는 이번 프로그램 중 12월 4일(월) 오후 8시 30분 상영하는 <Soundless> 작품을 흥미롭게 살펴보았다.   이 영화는 이란에서 2019년 제작된 영화로 귀가 들리지 않는 아들의 인공와우 이식수술(Cochlear implant)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청각장애인 남편과 헤어진 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홀로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처럼 청각장애인으로 남길 바라며 수술을 막으려 한다. Soundless | Iranian Film Festival   인공와우로 인해 왜 이 가족들은 서로가 헤어질 수밖에 없으며, 아버지는 '혼자'라는 두려움에 대해, 왜 수술을 반대한 것일까?    <Soundless>영화를 제작한 Behrang Dezfoulizadeh 감독은 "이란에서는 약 25만 명의...

2023.11.24.

문체부,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3~'27) 발표

한국수어교육원 4곳 → 17곳 확대 한국수어교원 양성기관 8곳 → 17곳으로 확대 공공수어 통역 지원, 연평균 440회('22) → 2,000회('27) 확대 박물관‧미술관 전시 정보 및 영화에도 한국수어 통역 영상 제작 지원 ’27년까지 6백만 어절의 ‘수어 말뭉치’ 구축으로 한국어-수어 자동통역 기술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 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23∼'27,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  박보균 장관은 2월 3일(금)에 진행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애인‧농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청인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확신한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나 국제수어를 사용해 멋진 안무를 보여준 BTS와 같이, 문화는 장애와 비장애의 칸막이를 허무는 탁월한 힘이 될 것”이라며, 농인의 문화 접근성 향상과 수어 문화의 확산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제2차 한국수어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농인과 그 가족을 위한 수어 교육기관 확대, 수어통역 지원 정책은 물론, 농인과 비농인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연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약 5만 2천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고,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한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공정한 문화 접근 보장’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농인의 언어권과 정보 접근권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2차 기본계획은 ‘일상에서 소통하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라는 비전 아래, ▲ 공정한 한국수어 교육, ▲ 차별 없는 정보 접근, ▲ 자유로운 문화 누림 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한국수어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을 목표로 4가지 추진 전략과 12가지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

2023.02.06.

경기도 인공와우 수술 지원, '23년부터 대상 연령 확대해

장애유형 중 두 번째로 많은 청각장애인,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청각장애 인구 1위는 경기도이다. 경기도 청각장애인 수는 86,690명('22. 12. 기준)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여 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청각장애 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현황  청각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경기도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 지원사업'은 만 20세 이하의 청각장애인 대상으로 연령을 제한하여 지원해 왔다. 경기도 2022년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  그동안 2018년~2021년까지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 신청한 44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수술 다음연도부터 3년동안 1인당 연간 300만원을 지원하는 재활치료비는 36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총 3억 5천만원으로 20세 이하 저소득 청각장애인은 1인 평균 500만원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경기도 만 20세 이하 청각장애인은  그러나 경기도 청각장애 인구 확인 결과, 60세 이상은 69,316명으로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세 이하는 1,204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2021년 청각장애인 연령별 현황  결국 '경기도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 사업'은 1% 청각장애인만을 위한 지원사업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로 그동안 인공와우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민은 제한된 연령 기준으로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없어 수술을 포기하거나 연령 제한 없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타 지역으로 전출가는 경우도 발생했다.  건강보험공단의 인공와우 요양급여를 통해 비용 부담을 덜을 수 있으나,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양측 귀 모두 수술할 경우 약 2,400여 만원에 달하는 자부담이 발생한다.  이는 양측 귀 수술비 요양급여는 19세 미만에게만 적용되어 성인의 경우 비용의 부담으로 편측 귀만 수술을 선택하여 나머지 반대측 귀는 소리를 들을 수 없...

2023.01.20.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종합계획과 청각장애인 정책

청각장애인 정책 키워드 이슈 '수어' 청각장애인에게 '약자복지'가 필요하다 지금, 정부는  보건복지부는 2022년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하여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청각장애 관련 정책 이슈 키워드 '수어'를 넘어 '속기/문자통역'과 '보청기/인공와우' 지원에 대한 관심도가 확대될 것을 기대해본다.  대선 후보 시절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와우 수술 지원'을 주제로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인공와우 외부장치 교체 횟수를 1회에서 3회로 확대하여 인공와우 수술 지원 확대 공약을 발표했다.  1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당선 이후 공약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조회수 8.9만에 달하며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인공와우 사용자와 그 가족들이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장애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차관과 수어로 전달하는 수어통역사.연합뉴스  지난 10일 보건복지부(제1차관 이기일)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2023 장애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올해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반영한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23~'27)을 수립하여, 장애인을 위한 '약자복지'를 더욱 공고히 실천하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은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하여 5년마다 수립하는 국가 장애인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으로, 2022년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18~'22)이 종료됨에 따라 제6차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되며 공청회 등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1분기 국무총리 주재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서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심의‧의결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장애계 및 현장 전문가, 학계 등 전문 연구자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및 관계부처 국장급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복지‧교육‧문화‧경제 등 사회 각 영역을 망라하는 추진과제를 발굴‧검토 후 정책 과제화한다. 첨부파일 ...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