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일상생활 소음에서의 "생활환경 하 어음 명료도 평가도구" 개발

사진: Unsplash/Mark Paton   국내 청각학·난청 연구 석·박사(김유경, 양해정, 최성대 외 연구팀 이하늘)로 구성된 청각전문가들이 개발하는 "생활환경 하 어음 명료도 평가도구"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청력검사는 조용한 환경에서 듣는 능력을 중점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로 주변 환경음이 있는 상황에서는 말지각 능력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생활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음을 구현하여, 소음 환경에서 말소리의 이해 정도를 빠르고 쉽게 알아내기 위해 평가도구를 개발하여 일상생활 환경에서 의사 소통 능력과 말을 알아듣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종교모임, 가족모임, 식당, 병원 등과 같은 일상에서 다양한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 어음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즉, 청각전문가들이 개발한 도구는 일상 환경에서도 말지각 능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도록 도움을 준다.   연구 대상자의 권익보호와 연구 효율성을 고려하여 심의 후 비장애인과 난청인 각 30명을 모집하여 1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청각전문가 연구팀은 "생활환경 하 어음 명료도 평가도구'의 개발은 기존 청력검사 방식에서 향후 청각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이 평가 도구의 활용으로 소음이 있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의사소통과 말지각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청각장애 사회 이슈를 세상에 알리는 청각장애 독립언론 이어뉴스(earnews.org) - 이어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kordhoh@gmail.com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8.11.

청각장애 아동이 게임을 통해 수화를 배운다면

손호영, 캐글(Kaggle) 수화 주제 경연대회 우승   “청각 장애아동이 게임을 통해 수화를 배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 2월 학업을 마친 고려대학교 손호영(통계학과 16)씨는 전 세계 최고 개발자들의 기술 경연대회인 ‘캐글(Kaggle)’의 <Isolated Sign Language Recognition>에서 1위에 올랐다.   손씨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상금 미화 50,000달러를 획득함과 동시에, 캐글 참가 이력이 있는 전 세계 20만명 가운데 랭킹 20위 (한국인 랭킹 1위)로 진입했다. Kaggle   캐글은 구글 주최로 열리며, 글로벌 기업들이 제시한 해결과제를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개 경쟁방식으로 해결책을 내며 승부를 겨루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AI 개발자라면 누구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자 하는 가장 큰 무대로, ‘AI 올림픽’ 또는 ‘AI UFC’로도 불린다.   이번 경연 주제는 구글 TensorFlow Lite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미디어파이프 홀리스틱 솔루션에서 추출된 랜드마크 데이터를 학습시켜 미국 수화(American Sign Language)를 분류하는 것으로 조지아 공과대학교, 로체스터 공과대학교 국립 청각장애 기술 연구소, 그리고 Deaf Professional Arts Network(청각 장애인 전문 예술가 네트워크)이 협력해 대회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미, 중, 러, 일 등 세계각국에서 1,400여개의 AI개발자들과 팀들이 참가하여 약 3개월 동안 열띤 경연을 벌였다. 손 씨는 유저들 사이에서 널리 쓰여진 비교적 최신의 트랜스포머 구조가 아닌 독창적인 ‘합성곱 신경망 구조에 트랜스포머 구조’를 결합한 구조를 사용하여 높은 정확도를 달성했다. 손 씨의 우승 모델은 청각장애인 자녀를 두 부모가 수화를 배우도록 돕기 위해 만든 수화교육용 게임 <Popsign>앱을 개선하기 위한 오픈소스가 된다. 수화 익히기에 어려움을 겪는 전 세계 청각...

2023.05.17.

대전교육청, 장애학생편의지원위원회 개최

2023년부터 청각장애학생 보조기기 정기 점검 운영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월 13일(월), 대전광역시교육청 2층 중회의실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한 장애학생편의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제공  위원회는 2019년 제정된 ‘대전광역시교육청 장애학생 편의지원 조례'에 설치 및 운영이 명시된 기구로서, 대전광역시의회 의원을 포함한 교원, 관련 단체 및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원회 주요 역할은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역량 강화를 위한 장애학생 편의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것으로, 「2023년도 장애학생 편의지원 기본 계획」에서 추진하는 △편의지원 기반 구축 △장애 유형별 맞춤형 △편의지원 문화 조성 3가지 추진 과제별 세부 사업에 대해 심의하였다.  2023년도 신규 사업은 △청각장애학생 보조기기 정기 점검 △중도중복장애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있고, 2022년도 추진하던 사업 중 현장의 요구를 맞춰 지원인력 배치, 보조공학기기 지원, 취학 편의지원, 중도중복장애학생에 대한 의료적 지원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교육청 황현태 교육국장(위원장)은 “편의지원 기반 구축을 통해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보장하고, 맞춤형 편의지원으로 학습자의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위원회를 계기로 특수교육대상자의 성공적 사회통합 역량이 강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각장애인 교사가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여 실시간 문자통역이 제공되었다.   후원하기 청각장애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어뉴스는 청각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정기후원으로 청각장애 사회의 알권리를 보장해 주세요.   💕후원하기     🚨제보하기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