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북교육청, 청각장애 학생 18명 인공와우 시술비 8000만원 지원

특수교육대상 학생 인공와우 수술, 인공와우 관련 내·외부 장치 교체, 보청기 등 지원해   경북교육청은 청각 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각 장애 학생 인공와우 시술비’를 지원한다.   청각 장애아를 위한 인공와우 시술은 보청기로도 듣기 어려운 고도난청 환자에게 청력을 회복시키는 시술이며, 시술비가 고가이고 시술 이후에도 5년에서 10년 주기로 외·내부장치 교체를 위해 고가의 비용이 발생해 학부모의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북교육청의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 확대는 청각 장애 학생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공와우 시술을 통해 청각을 회복한 청각 장애 학생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어 삶의 질이 현저히 향상된다. 경상북도교육청 교육복지과   지원 대상은 유·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고 청각 장애로 선정된 특수교육대상자 중 인공와우 시술이 필요한 학생과 관련 부품 교체가 필요한 학생, 보청기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다.   대상자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와 장애 정도, 가정환경, 학교생활, 담임교사 의견서 등을 검토해 맞춤형 지원단의 협의를 통해 지원 학생을 선정해 1인당 1000만원 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인공와우 시술을 받은 한 학생의 가족은 “경북교육청의 지원 사업 덕분에 평생소원을 이뤄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는 감동의 사연도 있었다.   올해도 맞춤형 지원단의 실사와 협의를 거쳐 18명의 학생이 최종 뽑혀 오는 12월 말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이 청각 장애 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청각 장애 학생들이 소리를 듣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새로운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

2023.12.07.

청각장애 학생의 '생존수영교육'

생존수영 초등학교 전 학년, 연간 10시간 의무교육 장애 학생 생존수영 교육 매뉴얼 없어...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 학생 생존수영교육을 위한 방수팩 지원   물놀이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더위를 날리기 위해 많은 사람이 계곡과 바다를 찾기 시작한다. 물속에서 수영할 줄 모르더라도 갑작스러운 날씨와 환경의 변화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수영을 배웠더라면 어땠을까?   초등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다양한 수중 환경에서 학생이 스스로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 생존수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도입했다. 당시 교육을 받은 학생은 6만 명에 불과했으나 2020년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2021년에는 153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수영장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는 전체 1.3%로 81곳으로 실습을 위한 수영장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위급상황에서 학생의 자기구조 및 자기 보호 역량을 기르는데 필수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수영장 시설을 갖춘 학교는 극히 일부로 장애 학생의 수영교육까지는 미처 계획을 함께 담지 못한 것이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 학생은 어떤 상황일까?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약칭 '특수교육법')에 의하여 장애 학생이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었을 경우 장애 유형이나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또래와 함께 개개인의 교육적인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지원하여야 한다. 이는 생존수영도 마찬가지로 청각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제공하여 효율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교육부 누리집    이에 교육부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한국체육진흥회가 개발한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 매뉴얼(2019)」과 「수영강사를 위한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 가이드북(2019)」을 제작하고 배포하였으나, 장애 학생을 위한 수영 교육 환경 및 안전 점검과 유의 사항은 전무한 ...

2023.06.17.

담양군,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사업 업무 협약

65세 이상 담양군민 대상 맞춤형 보청기 지원 담양군 제공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담양이비인후과의원과 굿모닝보청기, 금강보청기와 ‘노인성 난청검진 및 보청기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노인성 난청으로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청기’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노인성 난청의 주요 원인이 노화인 만큼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보청기 착용을 통해 진행을 늦춰야 하고, 난청을 방치했을 때 치매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므로 치매 위험을 줄이려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협약을 통해 군이 난청검사 대상자를 선정하면 담양이비인후과의원에서는 난청과 관련한 전반적인 검진을, 보청기 업체에서는 보청기 제작 및 금액의 일부를 지원하고 군 30만원, 본인부담금 20만원으로 300만원 상당의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다.   단, 중복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 보장구 급여비 지원 대상자인 청각장애 등급이 있는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보청기 지원사업은 2014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여 12개 읍면으로 사업이 확대되어 진행 중에 있으며 총 570명, 733개의 보청기가 지원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장애의 위험을 줄이고, 사회적 고립ㆍ단절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향촌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난청 어르신 보청기 지원을 받고자 하는 담양 군민은 담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방지환 담당자(☎ 061-380-2964)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1.17.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 보장구 무상 점검 실시 계획

1월 19일, 보청기 및 인공와우 회사와 지역기업 협업해 지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Hearing Aid) 및 인공와우(Cochear implant)는 없어선 안될 보장구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보청기는 구매한 곳이 아닐 경우 점검을 받기 어려우며, 인공와우는 서울 또는 부산 지역 외 방문점검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보청기 및 인공와우 보장구를 정기적으로 점검받지 못할 경우 기기가 고장나거나 문제가 발생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청각장애 학생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에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는 오는 19일(목) 대전맹학교 세미나실에서 대전 관내 유치원 및 모든 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청각보조기기 사용 및 관리를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청각장애학생 보장구 점검'을 무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보장구 점검에는 코클리어 코리아, 메델 코리아 , AB코리아 등 인공와우 3사와 포낙보청기 대전둔산센터,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등 지역기업과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보장구 점검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보장구 점검 시 청각장애학생의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실시간 문자통역을 지원한다. 기기 점검을 기다리고 있는 청각장애 학생은 "서비스센터가 대전에 없어 수업을 빠지고 서울로 올라갔어야 했는데 이렇게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보장구 점검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제공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공와우, 보청기, FM 시스템 점검을 원하는 청각장애학생 및 청각장애인은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042-280-3673)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