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24년 장애인 암보험’(어깨동무보험(2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해 무료 암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속하는 만 19~34세 저소득 중증 장애인으로 총 지원인원은 315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체국암보험에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1년 경과 후부터 암 진단금을 최대 1,000만 원(소액암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20년이고,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23년 기준 1인당 83만 원)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 신청은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내달 14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신청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청자들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5월 21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6월 중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보험가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www.kopf.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전국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어깨동무보험(2종) 등 장애인전용 우체국보험은 2001년 출시돼 지난 23년간 30만 4,000명의 저소득층 장애인이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로 인해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체국암보험이 복지증진과 의료비 경감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암보험 외에도 보편적 보험서비스 제공과 소외계층을 위해 1995년부터 공익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저소득층 대상 상해보험인‘만원의행복보험’, 자녀의 희귀병과 임산부의 임신질환을 무료로 보장하는‘대한민국엄마보험’등 5종의 공익보험을 운영중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암보험 가입지원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익보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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