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가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본격 시작됐다.

 장애인 동계스포츠의 대축제인 동계체전은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평창, 강릉, 횡성, 춘천)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정부의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마스크 프리’대회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동계체전은 총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에 총 1,025명(선수 475명, 임원 및 관계자 550명)이 참가하여 장애인동계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인원이 1천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장애유형으로는 지체장애 200명, 시각장애 27명, 뇌병변장애 3명, 지적(발달)장애 74명, 청각장애 126명으로 지체장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청각장애인 선수단 지역별로는 14개 지역에서 서울(15명), 부산(8명), 인천(6명), 대구(1명), 광주(4명), 대전(4명), 울산(9명), 경기(22명), 강원(12명), 충북(10명), 충남(5명), 전북(10명), 전남(7명), 경북(13명), 경남/제주/세종(0명)으로 총 126명이 참여했다.

12일 기준 청각장애인 다관왕(2관왕) 수상자는 대회 첫날 최용석 선수가 스노보드 종목에서 스노보드크로스,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빙상 종목에서 고병욱 선수가 남자 500m/1,0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박은영 선수도 빙상 종목에서 여자 500m/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서는 전용민 선수가 남자 4km Classic 금메달을 수상하였고, 6km Free 결승을 앞두고 있으며, 이선주 선수도 여자 4km Classic 금메달을 수상하여 6km Free 결승을 앞두고 있다.

 12일 기준 알파인스키 종목에서는 정수환, 김미연 선수가 알파인스키 회전 부문에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였으며, 알파인 대회전 결승을 앞두고 있다. 

 컬링 종목에서는 남자 4인조 결승에 김덕순, 정진웅, 윤순영, 김민재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성 4인조 결승에는 김지수, 이수정, 박경란, 오혜빈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