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청각·언어장애인 전용 소통 창구 개설

우승호
발행일 2023-02-20 조회수 30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계기

 “언어장애가 있어 행정기관에 문의 사항을 말 하려면 힘들어요. 언어‧청각장애로 인해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소통 창구가 있었으면 합니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산구청에서 지난 1일 시민 누구나 24시간 언제든 건의사항, 고충 민원을 직접 구청장에게 전할 수 있는 '광산구청장 직통 모바일 문자서비스’에 장애인의 호소에 광산구가 언어‧청각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문자로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민원창구 운영에 나섰다.

 창구의 이름은 ‘이음번호0420’. 장애인의 날인 4월20일의 숫자를 따 010-3234-0420 번호로 광산구 장애인복지과 문자 전용 회선을 개설했다.

 이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도 직접 문자 메시지로 다양한 생활 불편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광산구에 대한 의견, 생활불편사항 등을 문자로 보내면 답변과 진행 상황 등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정규 운영시간 이외에도 야간, 주말‧공휴일 등 24시간 문자전송(민원접수)이 가능하다.

 문자 소통 창구를 제안한 박정웅 씨는 “박병규 청장님께 문자로 보낸 제안이 실제로 반영돼 놀랍기도 하고, 감사하다”며 “장애인일자리사업 등 장애인 정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문자로 알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장애인이 동등하게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광산을 실현하기 위해 현실 생활 속 차별의 장벽을 없애고 장애 유형과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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