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딩동댕 유치원' 개편, 수어 동요로 즐겨요

우승호
발행일 2023-04-29 조회수 49

5월 1일 오전 8시, '딩동댕'유치원 봄맞이 개편
수어 문화예술 그룹 '핸드스피크'와 합작 수어 동요 선보여

  EBS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이자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딩동댕 유치원’이, 오는 5월 1일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새롭게 찾아간다. 

  지난 1년, ‘단 한 명의 어린이도 소외되지 않는 프로그램’을 지향해 온 딩동댕 유치원. 기존의 성 역할을 뒤집는 캐릭터를 통해 성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장애 아동 캐릭터와 다문화 가정 아동 캐릭터를 등장시켜 그들이 마땅히 사회구성원으로서 존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조손가정, 이혼가정 등 기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이 다루지 않은 담론을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풀어내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다수 언론의 주목 그리고 실제 장애,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부모의 응원은 딩동댕 유치원이 이 시대를 사는 어린이의 ‘가치교육’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원동력이 되었다. 

  딩동댕 유치원은 코로나-19로 경직된 신체를 깨우고 마음껏 노래 부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수요일 코너 <샤샤와 들썩들썩 노래해>는 새롭게 등장한 슈퍼스타 고양이 ‘샤샤’와 함께 동요를 부르고 신나게 춤추는 시간이다. ‘샤샤’는 유아·어린이들이 그간 즐기지 못한 활동을 즐기도록 돕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 캐릭터이다.

ⓒEBS
ⓒEBS

  특히 국내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최초로 수어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그룹 ‘핸드스피크’와 합작, 청각 장애 아동도 함께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딩동댕 유치원 제작진 측은 “코로나-19가 아이들에게 빼앗은 것을 되찾아 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린이 교육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성실히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로워진 딩동댕 유치원은 5월 1일부터 매주 월~금 오전 8시, E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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