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의 행방

우승호
발행일 2023-03-09 조회수 62

목포시, '20년도 유치했으나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취소
한국농아인축구연맹 지자체 유치 접수했으나 신청 無
'23년 9월 말레이시아 개최지 확정

  '제 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The 4th World Deaf Football Championship)'는 지난 2019년 목포시가 유치하여 20년 9월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확산 여파로 목포시 개최가 취소되었다. 이에 한국농아인축구연맹이 22년 17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를 공모했으나 신청한 곳이 없어 결국 개최국이 말레이시아로 넘어갔다.

MSDeaf 제공
MSDeaf 제공

  그동안 유럽 지역에서만 개최되어 왔던 이 대회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상징성을 갖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대회를 위해 재유치를 하였음에도 신청한 지자체가 없어 결국 국내 유치가 무산된 것이다.

  국제농아인스포츠연맹(CISS)이 주최하고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 32개 회원국 1,200여명의 선수단이 대한민국 목포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 제공

  2016년 이후 7년만에 개최하는 제 4회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는 말레이시아 농아인스포츠협회(MSDeaf) 9월 20일부터 10월 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9일간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의 남자 축구팀과 10개국의 여자 축구팀이 참가한다.

ICSD 제공
ICSD 제공

  한편 특별 참가국 자격으로 북한 농아인 축구팀을 초청할 계획이었던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다만 오는 5월 1일 수원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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