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600만원, 재활비 연간 300만원 지원

우승호
발행일 2024.01.31. 조회수 64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31일부터 청각장애인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청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줌으로써 손상되거나 상실된 청신경의 기능을 대체하여 소리를 전달하여 듣게 해주는 전기적 장치이다. 보청기를 착용하여도 말소리를 변별하기 어려울 경우, 달팽이관에 청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장치를 삽입하여 소리를 청신경에 직접 전달하게 되는데 이를 인공와우라고도 한다.

  경기도 인공달팽이관 수술지원 사업은 의료기관에서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경기도내 60세 이하 청각장애인이 지원대상자이며,  수술비는 최대 600만원까지 12명 지원한다. 또한 수술 다음연도부터는 3년간 재활치료비를 300만원 지원한다. 다만, 타 시도로 전출시 지원이 불가하다.

  현재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는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적용시 약 600~70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편측 귀만 요양급여가 적용되는 이유로 양측 귀를 모두 수술할 경우 약 2,4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여 부담이 크다. 

  경기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2022년까지 만 20세 이하로 지원대상을 한정된 연령을 2023년부터 만 60세 이하로 변경하면서 지원대상의 범주가 대폭 확대되었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모집 인원이 22명에서 12명으로 감소한 만큼 예산의 소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청각장애인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경기도민은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재가복지팀(031-8008-2414)에 문의하거나 거주하는 읍, 면, 동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2년부터 청각장애인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452명의 청각장애인에게 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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