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아인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선)는 지난 24일 중앙회장 후보자를 확정‧공고하고, 4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3월 6일 후보자 포스터를 아래와 같이 공개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후보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채태기 후보자는 1991년부터 경기도농아인협회 임원을 맡아 2005년부터 경기도농아인협회장을 역임하고, 2019년부터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부회장을 맡아 현재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국 시도협회 및 시군구지회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지방자치화를 위한 독립법인 대안 마련을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을 공약화하였다. 

  기호 2번 김양승 후보자는 침례신학을 졸업하고 1994년부터 페트라건업에 재직 중 2006년부터 경기도농아인협회 용인시지부 감사 활동으로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도농아인협회 오산시지부 대행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광명시지부 대행지부장을 역임하며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사 임기를 수행해 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민주주의 개혁, 바른 정관 규정, 지회, 협회, 중앙회 기능적 임원 구성, 지회장 및 협회장 보수화, 중앙회 본관 및 노인요양원 설립 등 5가지 공약을 발표하였다.

  기호 3번 강주해 후보자는 서울장로회 신학교와 미국 갈로뎃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5년간 한국농아인협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1999년부터 4년간 세계농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 이사를 역임하고, 한국수화사전 편찬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2017년에는 한구수어학회 회장을 2년간 역임하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복지 서비스 정책을 위해 정관 개정과 농노인 및 농여성복지센터 설치 의무화, 지방분권 강화 정책으로 지회장의 수어통역센터장 당연 겸직제, 협회장 및 지회장 퇴직위로금 제도 개설, 임원 임명제 공론화, 취업 기회 확대 정책으로 농인 우선 채용 제도화,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 농인 취업 확대, 수어‧교육복지 정책으로 중앙회 산하 한국수어연구소 개설, 일반학교 수어 과목 개설 의무화 등이 있으며 협회의 수익사업을 위해 농 관련 서적 출판 및 판매, 수어‧문자 통역 및 인공지능 음성 자막 변역기기 개발 상용화 등 5가지 주제로 세세하게 나눠 공약을 발표하였다.

  기호 4번 김재호 후보자는 한서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농아인협회 협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하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정관 및 제규정 개정을 통한 중앙회 전면 쇄신, 행정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도협회 및 시군구지회 업무 효율성 증대, 수어통역센터 운영체계 개선, 한국수화언어법 개정으로 한국수어정책의 주도권 강화, 농인의 인권 및 소통과 문화영유권 보장, 농어르신 고령화 정책 수립, 농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 지원 등 7가지 공약을 발표하였다.

  한국농아인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후보 뿐만 아니라 4명의 감사 후보(염미경, 임승택, 김영신, 하승옥)와 27명의 이사 후보(이성규, 정진범, 한미자, 김정근, 조성실, 이재만, 이양기, 최인규, 지교하, 여복기, 한휘, 최종진, 안규식, 김세식, 정연숙, 박정자, 김형업, 유형걸, 이호구, 안기봉, 지미경, 허인영, 한명희, 박준만, 정희강, 조경훈, 고광채)가 출마하였다. 

  임원 선출을 위해 자세한 선거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선거권을 가진 전국 대의원 158명이 모여 오는 3월 24일(금) 투표를 통해 임원 선출이 진행질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는 정관 제 2조 목적에 의거하여 농인, 청각장애인(난청인), 언어장애인의 권익 및 복지와 관련된 제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이들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을 실현함을 목적으로 1980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수어통역센터 중앙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203개 수어통역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