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국농아인협회의 현 사무총장 비공개•무자격자 채용을 규탄한다!

우승호
발행일 2024-02-28 조회수 78

24. 2. 26.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성명서

  (사)한국수어통역사협회는 수어통역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단법인으로서 대한민국 농아 인의 완전한 사회통합과 수어통역 및 수어통역사의 사회적 가치 확립을 강력히 지향한다.

한국수어통역사협회 로고
한국수어통역사협회 로고

  우리 대한민국이 이루어 낸 장애인 인권과 복지 발전은 장애인 당사자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뜨거운 신념과 투쟁에 뿌리 두었음을 역사는 눈물로 기록하였다.

  그리고 역사는, 장애인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사회 대중의 호응이 제대로 열매 맺는 과 정에 장애인단체의 정치적 연대와 장애인단체 사무처(국)의 복지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지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또한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장애인단체 사무처는 복지전문가들이 도전하고 싶은 영광의 자리이며 동시에 고난의 현장이다. 당연히 온당한 자격과 경력 그리고 깊고 강대한 신념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 (사)한국농아인협회의 사무총장 채용에는 자격과 경력이 없는 자를 비공개로 채용하였고, 총장이 된 당사자는 '나는 급여를 받지 않으니 괜찮다'라고 외친다 하니 수상하고 또 수상하며 비웃음이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사회 대중에게 알려드린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사무총장직은 자격이나 경력이 없어도, “월급을 받지 않겠다”라고 약속하면 누구나 채용될 수 있으니 삶이 심심한 백수 아저씨 아주머니 아무나 지원하길 권 한다!

  이렇게 자격과 경력 없는 사무총장 취임으로 (사)한국농아인협회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걱정으로 미래를 지켜보았으며, 역시 예상과 다르지 않게 협회는 보란 듯이 돈을 밝히는 장사꾼이 되기 시작하였다.

  첫째, 보건복지부의 반대에도 기어이 무보수 명예직인 중앙회장의 '직책수당 1천 1백만 원' 시대를 열었으니, 중앙회장과 사무총장은 무척 기쁘시겠다!!!

  2023년 이사회의를 통해 중앙회장 1천만 원 대, 상임이사 수백만 원 대 직책수당을 성공했으니 자격과 경험 없는 사무총장을 비공개로 채용한 그 보람이 매우 커 대한민 국 장애인 단체와 보건복지부에 자랑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더욱 대단한 사실은 2022년에 중앙회장 직책보조비를 7백만 원 대로 인상하려 하였으나 보건복지부의 지도 감독에 의해 인상하지 못 했던 사실이 있었으나 2023년에 마침 내 해냈으니 더욱 놀랍고 대단하다.

  둘째, 전국 협회 및 시·군수어통역센터 직원 600여 명에게 매월 5만원을 수어교육비로 2024년 1월부터 납부토록 시도하였으니 그 엄청난 돈에 대한 욕심은 감탄할 만하다!

  수어통역센터 종사자에게 적절한 수어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운영법인으로서 (사)한국농 아인협회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당연히 협회가 스스로 예산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 그게 운영법인이 할 일이다.

  그러나 돈벌이에 혈안이 된 (사)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는 매주 1회 비대면 수어교육에 직원 1인당 매월 5만원, 전국에 걸쳐 매달 3천만 원 이상, 연간 수억 원으로 예상되는 돈을 걷으려 했으니 참으로 역겨운 장사꾼의 행태이다.

  다행히, 작년 1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2023년 중앙회장 선거가 불법 무효가 되어 올 해 재선거를 하게 되는 그 혼란의 상황으로 사무처가 기획했던 연간 수억 원짜리 수어 교육을 시행할 수 없게 되었으니, 얼마나 그 속이 쓰리고 아플까?

  이에 다시 한 번 사회 대중에게 알려드린다!

  (사)한국농아인협회 사무총장직은 자격이나 경력이 없어도, “월급을 받지 않겠다”라고 약속하면 누구나 채용될 수 있으니 협회를 이용하여 돈을 벌고 싶은 심심한 백수 아저씨 아주머니 아무나 자신 있게 지원해보시기 바란다!

  이에 우리는 가슴에 눈물을 품고 목 놓아 부르고 또 부르니 제발 들어보라!!

  (사)한국수어통역사협회는 대단히 존경하는 마음으로 그대 (사)한국농아인협회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역사를 만든 위대한 장애인단체 중 하나이며, 그 빛나는 역사에 우리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존경의 마음과 그대의 역사를 기억하는 뚜렷한 사랑으로 (사)한국농아인협회에 외치니, 제발 정의롭고 사랑스러웠던 협회로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2024. 2. 26.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

회장 박정근

 

*이어뉴스는 청각장애 단체 및 기관에서 발표하는 성명서 등을 원문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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