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기란?

우승호
발행일 2023.01.17. 조회수 39

한국장애인재단 2022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웹디자이너 정다연님, 우수상 시상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자 및 관계자
한국장애인재단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수상자 및 관계자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에서 지난 12월 23일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8주년을 맞은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올바른 이해를 위해 영상, 라디오캠페인, 포스터, 웹툰 4개 부문에서 572건의 접수된 작품 중 총 33팀이 선정되었다.

 

청각장애 관련 시상 작품은?

선정 작품들을 살펴본 결과, <한국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기란?> 작품이 우수상을 시상한 것을 확인했다.

'2022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 한국장애인재단 유튜브 채널

 이 작품은 2살 때 청각장애를 지니게 된 정다연님과의 인터뷰 영상으로, 청각장애인을 주변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촬영했다.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기란?

 영상의 주인공 정다연님은 웹디자이너로 청각장애가 있어 가장 힘든 순간으로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하는 것으로 꼽았다. 학창 시절 수업에서 자막을 지원해주지 않아, 동기들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던 고충을 밝혔으며, 구직 과정에서도 청각장애가 있는 사실을 고지했을때도 면접관이 미처 숙지하지 못해 곤혹을 겪을 때가 많았다고 한다.

 이는 사회가 이익을 목표로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이해한다고 하지만, 정다연님의 모습에는 씁쓸함이 남는다.

 타인의 장애가 오락거리로 소비되지 않고, 장애를 다름으로 인정되길 바라는 그녀의 솔직한 장애 당사자의 이야기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길 바란다.

한국장애인재단 유튜브 채널
한국장애인재단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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