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제28회 '농아인의 날'을 축하합니다

24. 6. 3. 한국수어통역사협회 성명서 수어통역 바우처제도 정책 제안,   사단법인 한국수어통역사협회는 수어통역사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단법인으로서 전국의 모든 수어통역사와 함께 제28회 '농아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6.2.3.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어 한국수어가 한국어와 같은 국가언어가 된지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대한민국 농인이 수어로 소통할 권리, 수어 통역을 받을 권리가 온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중 수어통역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농인의 일상생활 및 온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통역이고, 둘째는 공공기관 또는 TV방송 등 공공 정보 전달의 영역입니다. 공공영역도 미흡한 것이 아직 많지만 특히 농인의 일상생활 속 가족 대화나 갈등, 대중교통 이용 정보 부족, 학교생활 소외, 취업과 직장적응, 연극영화 등 공연이나 문화향유 제외, 버스 지하철 대중교통 접근불편, 병원 이용 어려움, 엘리베이터 멈춤 등 생활 속 위기 대응 불가, 설명 받지 못하는 재판 당사자로서의 억울함 등등이 국가가 다 해결하지 못하여 농인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겨져 버렸습니다.   물론 전국 지자체에는 수어통역센터라는 공공시설이 있으며 그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가지고 수어통역에 최선을 다 하고 있음은 우리나라 복지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통역 영역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하여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 통역센터를 (사)한국농아인협회에 일괄 위임해서 일까요? 통역센터 이용자 중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의 요청을 제외한 개인 이용자 대부분이 한국농아인협회 회원 1만 5천여 명인 것은 안타까운 점입니다. 한국에서 수어통역이 필요한 농인은 실제 최소 3만이나 5만 또는 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수어통역센터를 지역 복지관이나 다른 사회복지법인 등에 위탁했다면 센터 이용자 실인원 1만 명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나마 한국농...

2024.06.03.

6월 3일 농아인의 날 기념,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

"농인의 중심으로, 역동적 농사회, 변화와 주도 한국농아인협회,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회 개최해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는 「농인의 중심으로, 역동적 농사회, 변화와 주도」를 슬로건으로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를 6월 2일(금) 오전11시,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 포스터     이번 대회는 농사회의 발전과 농인 중심의 주체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과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는 숫자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숫자 ‘3’을 결합하여 6월3일을 ‘농아인의 날’로 제정하고 있다.   농인이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고, 농인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을 제고하여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날이다. 하지만 농인이 살아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사회는 의사소통과 접근성의 제약으로 다양한 구조적 차별과 편견, 제도적 불합리를 겪고 있다. 그 결과는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농인이 배제되고 있으며, 일상생활 뿐 아니라 농인들의 생애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협회는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는 제27회 전국농아인대회가 농사회·농문화를 널리 알리고 농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갖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 더불어 농인의 일상의 회복, 삶 전반의 보편적 권리 보장을 위해 농인의 특성을 고려한 사회적 인프라가 시급히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불평등한 접근권 해소를 위해 정부 부처 및 관계기관의 칸막이를 허물고 파편화·분절된 접근권의 보장을 위해 협력과 연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농인과 관련된 모든 정책 결정 과정에 수요자인 농인의 참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인들이 농문화와 농사회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하며, “농인에 대한 우리 사회...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