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재활

고려대병원, 의료기관 최초 ‘의료수어 교육 동영상’ 배포

국내 의료계 문화 개선하는 계기 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수어 교육 영상(이음소통)을 제작·배포하며,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수어 통역 서비스에 이어 대한민국 의료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의 ‘의료수어 교육 동영상’으로서 매주 월요일 새로운 교육 내용을 공개하여 안암병원 뿐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계 문화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농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 시, 예약과 진료 등 전 과정에서의 불편이 있었으나 수어통역서비스가 제공되는 병원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해 부터 수어 통역서비스를 시행함과 더불어 안암병원 뿐 아니라 전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의료수어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수어 교육 영상 ‘이음소통’은 회차 당 약 3분 가량으로, ‘오늘의 단어’, ‘오늘의 문장’, ‘오늘의 퀴즈’로 구성된다. 금일 공개된 제1강에서는 ‘안녕하세요?’, ‘만나다’, ‘환영합니다’ 등 기본적인 수어 소통을 다루고 있다. 단계별로 총 8강으로 구성되는 수어 교육 영상 시리즈는 올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실 홈페이지와 고려대학교의료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한승범 원장은 “농인 환자를 비롯하여 모두가 편안한 의료기관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 환경을 개선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병원 문화를 선도하는 포용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농인이 수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화상 진료 예약을 통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수어 통역사가 진료, 검사, 수납 및 약국 방문까지 전 과정을 동행하는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사례로 농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래병원을 위한 도전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고려...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