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보조기기

애플 에어팟 프로2 '보청기 기능' 美 FDA 승인, 올 가을 사용 기대

iOS 18에 기능 추가되어 에어팟 프로2와 사용 가능 非처방식 소프트웨어는 처음…올가을 100개국 이상 출시 5분 이내 간단한 청력 검사로 개인에게 맞는 보청기 피팅 가능해     애플이 지난 9일 공개한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FDA는 애플 에어팟 프로2 이어폰에서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보청기 소프트웨어(Hearing Protection)를 승인하게 됨으로써 올 가을에 에어팟 프로2에 비처방식 보청기 기능이 추가된다. ▲Apple 유튜브 채널    FDA는 지난 2022년 처방전이 필요 없는 보청기 판매를 승인한 적이 있으나, 기존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도난청부터 중도난청까지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이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에어팟 프로2는 곧 출시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보청기로 전환할 수 있고, 이용자의 청력에 맞게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다.   에어팟 프로2 이용자는 집에서 간편하게 청력 테스트를 실시하여 자신의 청력 건강을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에어팟 프로2가 자신에게 맞춤형 보청기로 변신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소음 환경에서 청력을 보호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되어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청각보조기기로서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는 "이 소프트웨어가 이용자 청력에 맞게 설치되면 에어팟 프로2가 18세 이상의 경도 및 중도 난청의 청력 손상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비처방식 보청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FDA의 의료기기 및 방사선 보건센터 국장 대행은 "청력 손실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중 보건 문제"며 "이번 승인으로 더 많은 사람이 청력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

2024.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