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성명서] 무너진 농교육 개혁,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한국농아인협회 성명서 발표   한국농아인협회는 6월 3일 농아인의 날 맞아 붕괴 된 한국 농교육의 재구조화와 청각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또한 수어 없는 청각장애인 교육환경이 청각장애학생을 또래에게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고립시키는 현실을 국가와 사회가 인식하고 농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 DBN한국농아방송 유튜브 채널   농교육은 2007년 완전한 변환기를 맞았다. 농학교(청각장애학교) 학생 수가 일반학교 통합교육 학생에 처음 역전되어 현재는 전체 청각장애 학생 중 19.9%만이 농학교에, 80%는 일반학교(특수학급 22.8%, 전일제 통합학급 57%, 특수교육지원센터 0.2%)에 배치되어 있다(2022년 교육부 특수교육통계).   반면 농학교는 통합교육 정책 방향으로 인해 정체성과 방향성을 잃고 중증·중복 장애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구화중심의 교육방식과 수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교사로 수어가 교수·학습언어로 사용되지 못하는 환경 등 구조적 문제로 교육의 질이 낮아지고 청각장애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외면하는 상황이다.   정당한 편의 제공, 수어가 전제된 교육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청각장애학생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통합교육 환경에서는 다양한 교육적 편의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음성언어 중심의 교육환경은 물리적 통합에만 그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애인교육법(IDEA)에 따라 수어통역사들이 배치되고, 40개 주(洲)에서 2015년부터 수어를 제2외국어로 인정해 교과목으로 신설해 농인과 관련된 전문지식과 수어능력을 갖춘 수어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또 영국과 일본의 일부 농학교에서는 이중언어로 농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통합교육은 청각장애학생들이 의사소통 문제로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래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수어 교과목 조차 없다. 또한 정당한 권리인 수어통역과 ...

202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