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국립중앙박물관, 수어 서비스 키오스크 설치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정부의 국정과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실현을 위해 추진해 온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서비스를 3월 13일부터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2년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선정된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이 공동으로 지난 1년간 준비 끝에 개시하게 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제공   그간 국립중앙박물관은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목표로 신체적,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박물관 관람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를 환영하고 포용하는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서비스는 이러한 노력의 중요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키오스크와 이와 연계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서비스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기능을 구현하여 시․청각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최적의 박물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는 상설전시관 1층에 두 대, 2층과 3층에 각 한 대씩 설치되어 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서비스 구축하여 청각 장애인이 수어로 질문을 하면 질문의 의도에 맞는 내용을 3D 수어 아바타가 수어로 대답한다. 단순한 시설 안내뿐만 아니라 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설명도 수어 아바타나 수어 영상 등으로 제공한다. 수어 검색 서비스는 아직 개발의 초기 단계로 향후 대량의 수어 학습데이터 구축 등 지속적인 보완과 개발이 필요하나, 청각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사용·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용행태를 면밀히 분석하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진제공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안내는 관람객 개인의 휴대폰과 연동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키오스크 화면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박물관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

2023.03.13.

종로구, ‘수어’로 보는 한(韓)문화 관광 가이드북 발간

한복부터 한지까지 분야별 한문화를 수어로 배울 수 있어 ⓒ종로구청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이달 청각, 언어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배우는 종로 한(韓)문화 관광가이드북」 제작을 완료했다.  책자는 ▲한복, 종로에서 멋을 내다 ▲한식, 종로에서 맛을 알다 ▲한옥, 종로에서 보존하다 ▲한글, 종로에서 태어나다 ▲한지, 종로에서 전승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통문화를 폭넓게 다룰 뿐 아니라 관련 문화재와 지명, 행사, 관광명소를 수어로 소개하고 종로구수어통역센터와 관광안내소에 대한 내용도 삽입해뒀다.  또 수어 동작 영상을 담은 QR코드 역시 포함시켜 관심 있는 누구나 수어로 종로의 각종 한문화를 배워볼 수 있도록 했다.  종로구는 이번에 책자를 총 2000부 제작하고 이달 16일을 시작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농아인 협회와 관내 17개 동주민센터, 장애인 복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오는 7월, 125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농아인대회’를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에도 지역 소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과 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어교실’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9~11월 12주에 걸쳐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와 기초 실용회화 등을 교육하고 수강생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운영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수어책 발간이 종로를 찾는 국내외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소통 및 교류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01.13.